귀찮아서 '이렇게' 머리 감는 습관… 알고 보면 탈모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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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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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늘 시간이 촉박해 서두르는 사람 중에는 샴푸 없이 물로만 재빨리 머리를 감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두피 건강이 나빠져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샴푸 없이 물로만 머리를 감으면 기름기·먼지 등이 잘 안 닦여 두피에 있는 모공에 피지가 쌓여 염증·비듬이 생긴다. 과도한 기름이 모낭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탈모로 이어지기도 한다. 샴푸의 화학 성분이 안 좋다고 생각해 천연 세척제인 베이킹 소다를 쓰고, 레몬즙·사과 식초로 린스를 대신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역시 두피에 안 좋다. 베이킹 소다는 샴푸보다 세척력이 떨어져 모공을 깨끗이 닦지 못한다. 레몬즙이나 식초의 산성 성분은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샴푸로 머리를 감은 뒤 물로 깨끗이 헹구면 계면활성제 등으로 인한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계면활성제가 피부에 오래 남아 있으면 주변 독소를 피부에 쉽게 흡수시키는 게 사실이지만, 물로 완전히 씻어내면 이러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한편, 탈모 방지를 위해서는 아침보다 밤에 머리를 감는 게 좋다. 아침에 머리를 감으면 두피의 유분이 씻겨나가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된다. 이때 유분기 없이 자외선을 쬐면 두피가 손상되고 각질이 더 자주 일어나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또 낮 동안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씻어내지 않고 자면 모공이 막혀 두피에 해롭다. 다만, 머리를 감고 두피에 남은 수분은 완벽히 제거해야 한다. 머리카락이 젖은 채 잠들면 두피가 습해지면서 비듬이나 지루성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다. 머리 감기 전 빗질을 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머리카락에 붙어있는 먼지와 노폐물 등을 빗으로 제거하지 않으면 남은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머리를 기름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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