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몰랐네" 선크림 후 화장...몇 분 기다려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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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5.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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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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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제품 바른 뒤 차단제 사용, 2분 후 화장하는 게 좋아
햇볕이 강렬한 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적용해 화장을 잘해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반점과 주름, 피부암을 예방하려고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를 바르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해가 쨍쨍한 날은 물론 구름이 끼고 비가 쏟아지는 날도 바른다.

그렇다면 자외선 차단제 위에 화장을 하면 어떻게 될까.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지는 건 아닐지 의혹이 생긴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이에 대한 대답을 내놨다.

피부과 전문의 니힐 딩그라 박사에 따르면 화장을 해도 자외선 차단제가 기능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다. 단 제대로 된 순서를 따라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고 토너, 세럼 등 기초 제품을 바른다. 그 다음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그리고 화장을 시작하는 게 정답이다.

파운데이션 등 메이크업 제품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들어 있다 하더라도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따로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UVA, UVB 모두를 막아주는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차단 지수는 30이상인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충분한 양을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사람들 대부분은 자외선 차단제를 필요한 양의 4분의 1 정도 밖에 바르지 않는다.

제품에 표시된 자외선 차단 지수대로 효과를 보려면 ㎤당 2㎎을 발라야 한다. 손을 펴고 검지와 중지에 길게 두 줄을 쭉 짜면 얼굴과 목을 모두 바르기에 적당한 양이 나온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화장을 할 때는 시간적 간격을 둬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에 충분히 흡수돼야하기 때문이다.

메이크업베이스나 파운데이션 등 다른 제품과 상호 작용하며 효능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적어도 2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 피부과 전문의 키란 미안 박사는 "바쁜 아침 시간에 손 놓고 가만히 있기가 힘들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기다리는 동안 눈썹부터 그리는 게 방법"이라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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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시작은 병을 아는 것이다’, ‘병을 알면 반은 치료된 것 이다’라는 서양 속담이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늘 노력하는 건강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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