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가 주차하던 자동차 난간 뚫고 10m 아래로 추락…4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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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13. 오후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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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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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서 80대 운전자 건물 돌진, 2명 다쳐…"페달 조작 실수"
사진=연합뉴스


차량이 상가 등으로 돌진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 80대가 운전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건물을 들이받아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다쳤다.

13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1분께 광주 북구 오치동 한 도로에서 SUV가 인근 식당 담장과 세차장 건물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A(87)씨와 동승자 B(78)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세차장에는 사람이 없어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A씨는 내리막길을 주행하던 중 실수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도 운전 조작 실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인명피해가 없는 단독사고로 결론 내리고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12일 오후 2시 20분께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에서 70대 운전자가 주차하던 승용차가 10여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앞서 같은 시간대에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에서는 주차하던 승용차가 10여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 20분께 70대 운전자 C씨가 승용차를 후진하다가 경로당을 들이받은 후 난간을 뚫고 아래쪽 주차장으로 추락했다. 이 승용차는 추락 과정에서 주행하던 승합차를 보닛 부위를 덮쳤다.

이 사고로 바닥에 떨어진 승용차는 뒤집어진 채 심하게 부서졌고 차에 타고 있던 70대 남녀가 중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C씨가 차량을 주차하던 중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2일 오후 2시 20분께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에서 70대 운전자가 주차하던 승용차가 10여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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