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후보자, 재선 유상범 의원·배우 유오성씨 형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두 번째 강원 출신 장관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유상임-유상범-유오성' 으로 이어지는 '영월 중앙시장 쌀집 형제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단 유상임 후보자는 알려진대로 영월 출신이다. 영월초교 졸업 후 영월중에 진학해 공부하다가 2학년 때 서울로 전학을 갔다. 서울 경복고와 서울대를 거쳐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신소재 공동 연구소장을 역임하는 등 재료공학 분야 원천기술 개발과 연구를 이어왔다.
유 후보자가 입각하면 윤석열 정부 출범 2년간 '무(無)장관 설움'을 겪었던 강원도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까지 포함, 한꺼번에 두 명의 장관을 배출할 수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기대감과 함께 '영월 중앙시장 쌀집 형제들'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활동중인 재선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과 영화 '친구'로 이름을 알린 배우 유오성씨가 유 후보자의 동생들이어서다. 4남1녀 가운데 유 후보자가 둘째, 유 의원이 셋째, 유오성 배우가 넷째다. 유 의원이 선거를 치를 때마다 형제들이 모두 지원사격에 나섰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유상범 의원이 재선에 성공한데 이어 유상임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지명, 입각 가능성이 커지면서 영월과 재경군민회 등은 벌써 축제 분위기다. 배우 유오성씨도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 홈 시즌3'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유상임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와 동서지간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