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부울경 전 지역 폭염 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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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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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동부 등 폭염 주의보
열대야·강한 소나기도 잦을 듯


부울경이 무더위로 펄펄 끓고 있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밤낮으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부울경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25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6일 기준 부산과 울산 동부, 경남 밀양·의령·진주·함양·거창·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에 폭염 주의보가, 울산 서부와 경남 양산·창원·김해·함안·창녕·하동·산청·합천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폭염 주의보와 폭염 경보는 각각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지난 23일 기준 부울경 온열질환자도 104명으로 늘었다.

더위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부산은 올여름에 아직 폭염으로 기록된 날은 없었지만 8월로 접어들수록 폭염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을 ‘폭염’으로 기록한다. 지난해에도 폭염은 8월 들어 처음 나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는 8월 1~8일 8일간 폭염이 지속됐다. 2014~2023년까지 폭염이 없는 해는 2014년 딱 한 해밖에 없었다.

열대야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부산에는 올여름 지난 20~22일까지 3일 연속 열대야가 기록됐다. 부산기상청은 “당분간 부산에서 열대야가 자주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산의 경우 2021년에는 25일, 2022년에는 26일, 지난해는 27일 열대야가 관측됐다.

소나기도 잦을 전망이다. 오는 26~27일 부울경 지역에 30~80mm의 비가 가끔 내리겠고, 때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20mm 이상의 비가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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