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석유시설 공습 외 대안 찾아야"…네타냐후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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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0.05. 오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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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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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이란 석유시설 공격 가능성에 대해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서는 자신이 준 도움을 기억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예고 없이 백악관 브리핑룸을 찾았습니다.

우선 밝은 표정으로 미국 일자리가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 4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9월에 25만 개의 일자리가 생겼습니다. 예상치는 15만 개였는데, 크게 초과했습니다.]

질의응답은 중동 사태 관련 내용으로 이어졌습니다.

바이든은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시설 공격 가능성에 대해 이스라엘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면서도 자신이라면 다른 대안을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나라면, 석유시설을 공습하는 것 말고 다른 대안을 생각할 것입니다.]

하루 전 석유시설 공습에 대한 질문에 논의 중이라고 말한 뒤 국제 유가가 출렁이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의 확전 방지 노력에 호응하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선 자신이 준 도움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나보다 이스라엘을 더 많이 도와준 정부는 없었습니다. 전혀,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비비(네타냐후)는 그걸 기억해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미국 대선에 대해선 자유롭고 공정할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평화로울지는 모르겠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선거 불복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기자 프로필

차분한 취재와 유쾌한 유머가 돋보이는 김용태 기자는 2002년 SBS 보도국에 입사해 기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김 기자는 아침뉴스 앵커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전달력있는 목소리로 시청자에게 친숙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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