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 사전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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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3. 오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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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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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구독자 천만이 넘는 먹방 유튜버 '쯔양'에게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 등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압수수색을 진행한 지 닷새만으로, 검찰은 돈을 받는 과정에서 강요와 협박 등의 정황은 없었는지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이른바 '사어버 레커'들의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쯔양으로부터 5천5백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구제역은 쯔양과 쯔양의 전 남자친구 사이의 일을 빌미로 쯔양을 협박하고 강요한 혐의도 받습니다.

사전구속영장 청구는 지난 18일, 검찰이 경기도에 있는 구제역 등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지 닷새 만입니다.

검찰은 또 전날 이들을 상대로 12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제역은 정당한 계약에 따라 돈을 받은 거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쯔양은 구제역의 협박으로 원치 않는 계약서를 쓰고 돈을 건넸다며 과거 구제역이 보낸 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구제역 / 유튜버 : (쯔양 소속사 측에서) 곤욕을 겪고 있다면서 해당 이슈를 잠재워달라는 부탁을 한 것이었어요. 소속사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쯔양 / 유튜버 : 답장을 달라고 하면서 무기한으로 기다릴 수 없다…. 원치 않는 계약서를 쓰고, 5천5백만 원도 드리고….]

검찰은 계약서 작성을 강요한 정황은 없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조만간 수원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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