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이재명, 김경수 지명직 최고위원까지 고려할 것···민주당 입장서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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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14. 오전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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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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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직의사를 밝힌 후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강성 친명계로 분류되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복권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해 “이재명 전 대표가 (2기 지도부에서) 지명직 최고위원까지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 13일 YTN에 출연해 “김 전 지사가 사회적 역할, 또 정치적 역할까지 나아가 폭넓게 적극적인 활약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김 전 지사는 대표적인 민주당의 영남 정치인이기도 하다”며 “빠르게 정계복귀도 하셔서 여러 정치적 활동을 충분히 (하고) 또 영남의 여러 지역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당내에서 비명계의 구심점 역할을 기대하는 당내 인사들도 있을 것이란 분석이 있다’는 질문에 “전혀 그럴 가능성이 없다”며 “저는 김 전 지사가 정치적 역량이 충분하신 분이고 역할을 많이 하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민주당의 영남 구심점이 필요했다고 생각을 한다”며 “김 전 지사가 정말 영남 지역의 발전과 시민들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훨씬 더 민주당의 활동과 외연 확장을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또 “제가 2년간 이 전 대표와 지도부에서 일을 하면서 느낀 것은 아주 획기적이고 아주 참신한 결단을 많이 내리시는 분”이라며 “저희가 최고위에서 다 병립형으로 가자고 했는데도 연동형을 결단하시는 것처럼 만약 김 전 지사가 마음의 준비가 되신다면 저는 지명직 최고위원까지도 아마 이 전 대표가 고려하고 계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오히려 (김 전 지사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실 수 있도록 정치적 역할과 통로를 더 열어줄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김 전 지사가 활약하면 활약할수록 민주당 입장에서는 더 좋은 것 아니겠냐. 그러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 싫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오히려 더 보란듯이 적극적인 역할, 지명직 최고위원까지도 고려하시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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