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성 논란' 제니 배우 데뷔작, 에미상 후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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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4. 오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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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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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23일(현지시간) 제76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에서 열린 HBO ‘디 아이돌’(The Idol) 포토콜 행사에서 제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배우 데뷔작인 미국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이 제76회 ‘에미상(Emmy Awards)’ 안무상 후보에 올랐다. 당시 제니는 극 중 남성과 밀착해 춤을 추는 장면 등으로 선정성 논란이 일었다.

디 아이돌은 최근 에미상 측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각본 프로그램 최우수 안무상 2024(Outstanding Choreography For Scripted Programming 2024)’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지난해 6월 공개된 ‘디 아이돌’은 캐나다 출신 팝 슈퍼스타 위켄드(The Weeknd·아벨 테스파예)가 제작했다. 엔터테인먼트의 본고장인 로스앤젤레스(LA)를 배경으로 팝 아이돌의 사랑과 열정, 음악 산업 세계를 다뤘다.

제니는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조셀린(릴리 로즈 멜로디 뎁)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았다. 특히 제니는 안무 연습 장면에서 여러 댄서들과 퍼포먼스를 소화했다. 그러나 해당 장면이 성행위를 연상케 한다는 주장이 나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첫 미드 데뷔작이 미국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사진 HBO
‘디 아이돌’은 지난해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비경쟁 부문 공식 상영을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제니는 출연자 자격으로 영화제에 참석했다.

그러나 첫 번째 에피소드와 두번째 에피소드는 공개 직후 혹평 세례를 받았으며, 이후에도 파격적인 장면들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는 평을 받았다. 정식 공개 후에는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 수가 줄었다.

제니는 ‘디 아이돌’ 1화 공개 후 HBO가 공개한 영상에서 “촬영에 쓰이는 안무를 배우는데 많은 시간을 주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저에게는 항상 하던 일이라 매우 감사했다”며 할리우드 데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76회 에미상은 오는 9월 15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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