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당뇨 환자 약 570만 명. 당뇨병 전 단계에 해당하는 ‘전당뇨병’(공복혈당 100이상, 식후혈다 140이상) 환자는 1500만 명으로 3명 중 1명 꼴입니다. 그만큼 혈당에 대한 사람들 관심은 높아지고, 채혈 없이 몸에 센서를 넣어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혈당을 체크하는 연속혈당측정기(CGM)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마켓인사이트(GMI)에 따르면 전 세계 CGM 시장 규모는 2023년 68억 달러(약 9조4000억원)에서 연평균 12.6% 성장해 2032년에는 202억 달러(약 28조4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의학계에서도 “혈당 관리에서 정확한 농도 측정만큼이나 중요한 게 변화를 관찰하는 건데, 그 점에 있어서 매우 유용한 기기”라고 평가하구요. 국내 서비스로는 카카오헬스케어의 혈당관리 앱 ‘파스타’, 스타트업 ‘닥터다이어리’의 앱 ‘글루어트’, 스타트업 ‘랜식’에서 만든 ‘글루코핏’ 등이 대표적이죠.
취재 과정에서 기자가 직접 CGM을 사용해 보기도 했는데요. 팔 아래 살이 많은 부위에 얇은 바늘 형태의 센서를 삽입하니, 아프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삽입 후 앱과 연동시키면 약 5~15분 정도의 간격으로 혈당이 측정됩니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식후 가벼운 운동 유무에 따라 혈당이 어떻게 변하는지 볼 수 있으니 관리하기도 쉽겠더라고요. 혈당 스파이크(식후 혈당이 30~40 이상 확 튀어 오르는 것)를 유발하는 요주의 음식들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혈당 관리 앱들은 이용자 데이터 등을 활용해 더 개인화 된 분석 및 피드백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CGM 기반 서비스들은 이 시장을 일반인들의 ‘피트니스’(건강관리) 영역까지 확장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비용입니다. CGM 센서를 열흘에서 2주 사용하는 데 대략 10만~15만원 선이니 적다고 볼 수 없죠. 다만 이 금액은 자연스럽게 내려갈 거라는 게 업계 시각이기도 합니다.
내 혈당과 건강 IT기술로 어디까지 관리 할 수 있을지, 떡볶이를 먹어도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부터, 식후 자연스럽게 한잔 마신 아이스아메리카노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까지 팩플 퍼스널에서 집중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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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마셨는데 혈당 튀었다, IT 기자의 ‘팔뚝 침’ 실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1203
최근 러닝(달리기)을 즐기는 2030세대가 늘고 있죠. 동호회원, 크루와 함께 뛰며 SNS(소셜미디어)에 ‘런스타그램’ 인증샷을 남기는 건 필수. 취미를 넘어 사회현상이 돼가는 러닝은 기술과 결합해 진화하는 중입니다. 요즘 러닝 앱은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해 코칭도 해주고, 이용자들을 연결해주는 커뮤니티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나이키에서 제작한 ‘나이키런클럽’(NRC)은 거리, 속도, GPS 경로, 고도 상승, 심박수를 측정하고 저장할 수 있습니다. 뛰는 도중 전문 코치의 러닝 관련 팁도 수시로 제공합니다. 또 다른 운동 측정 앱 ‘스트라바’(Strava)는 같은 코스를 달린 이들의 기록을 순위별로 보여주고, 주변 러닝 코스를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국산 앱 중에서는 ‘런데이’가 ‘초보 러너’를 겨냥한 8주 챌린지 등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종 대회 일정은 ‘러너블’ 앱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러닝 시작 단계부터 중·상급자가 단계별로 필요한 각종 앱·서비스·장비 소개부터 ‘런친자’(러닝에 미친 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알짜 유튜브 채널 및 책, 마음 먹고 뛸 수 있는 집 주변 러닝 코스 추천까지. 실제 ‘런친자’이기도 한 기자가 리포트에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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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처럼 러닝 해볼까? 발 빨라지는 ‘도핑화’ 정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4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