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길 돌다 픽…다낭서 오토바이 타다 버스 밑에 깔린 韓관광객,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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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22.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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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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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베트남 다낭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한국인 관광객이 미끄러져 버스 밑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Vn익스프레스

베트남 다낭에서 오토바이를 타던 한국인 관광객이 버스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지 소방당국은 지난 20일 오후 4시20분쯤 다낭 린응사에서 선짜반도 방향으로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한국인 여성 A씨가 커브길을 돌다 넘어져 마주오던 45인승 버스에 깔렸다.

다행히 A씨를 발견한 운전기사가 곧바로 버스를 멈춰 세우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오토바이 한대가 커브길 경사로를 내려오다 반대편 차로를 침범한다. 곧 운전자와 오토바이는 마주오던 버스 밑으로 미끄러지듯 넘어진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소방당국은 유압장비 등을 이용해 10분만에 A씨를 구조했다. 다발성 부상을 입은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선짜반도로 향하는 길목은 급커브와 가파른 경사 구간이 많은 곳이다.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다낭시는 2019년 10월부터 일부 구간의 오토바이 통행을 금지했다. A씨가 사고를 당한 장소는 선짜반도반도로부터 약 5km 떨어진 지점으로 오토바이 운행이 가능한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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