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장하다”… 박명수·신유빈 10년만의 재회 사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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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13. 오후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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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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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올린 신유빈과의 '재회' 사진. /인스타그램

방송인 박명수가 2024 파리올림픽 탁구에서 2개의 동메달을 딴 신유빈 선수와 함께 찍어 올린 셀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명수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유빈과 얼굴을 맞댄 채 다정하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올린 뒤 “예전 무도(무한도전)을 기억해 주며 반갑게 웃어준 우리 삐약이. 너무 대견하고 장하다”고 적었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0살로 초등학생이던 신유빈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372회차에 출연, 박명수를 포함한 멤버들과 탁구 대결을 펼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줬다.

당시에도 신유빈은 탁구에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프라이팬이나 미니 라켓 등으로도 수월하게 공을 넘겼고, 정삼각형 모양의 탁구대에서도 상대로 나선 멤버들을 모두 이겼다. 경기가 끝난 뒤 방송인 유재석은 신유빈을 향해 “앞으로 올림픽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달라.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건넸다.

10년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372회차에 출연해 박명수와 만났던 신유빈. /MBC

10년만에 두 사람이 다시 만난 모습에, 온라인상에서는 ‘훈훈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박명수가 올린 사진에 “세월이 느껴지지만, 보기 좋다”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돼서 다시 만나다니, 사람 인연이란 게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말이 맞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번에 신유빈이 파리올림픽에서 활약하면서, 이 회차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에서 시청자 수가 1.5배 이상 증가하는 등 덩달아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한편 신유빈은 파리올림픽 대회 첫날인 지난달 27일 임종훈과 짝을 이룬 혼합 복식 16강전을 시작으로, 10일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까지 보름 동안 14경기를 뛰었다. 여자 단식 6경기와 혼합 복식 4경기, 단체전 복식 경기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세 종목에서 동메달 결정전에 모두 나섰고, 그중 혼합 복식과 단체전에서 승리하며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지난달 30일 신유빈과 임종훈의 혼합 복식 동메달은 한국 탁구가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획득한 메달이었고, 10일 신유빈이 전지희, 이은혜와 함께 일군 여자 단체전 동메달은 2008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의 성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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