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어제 김건희 여사 비공개 조사…金여사 측 “사실 그대로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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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1. 오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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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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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민주주의진흥재단(NED)에서 진행된 북한인권간담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12. 뉴스1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 등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 대면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직 대통령의 부인이 검찰 대면조사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조사는 정부 보안청사에서 이날 새벽까지 약 12시간 동안 이뤄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피고발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에 대한 출석을 요구했고, (김 여사 측과) 협의 결과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7월 20일 당청 관할 내 정부 보안청사로 소환해 대면조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은 반부패수사2부가, 디올백 수수 의혹은 형사1부가 조사했다.

대면조사는 전날 오후 1시 30분부터 이날 새벽 1시 20분까지 약 12시간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조사가 진행된 ‘당청 관할 내 정부 보안청사’가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조사가 끝난 후인 21일 오전 “김 여사는 성실히 조사에 임해 사실 그대로 진술했다”는 짤막한 내용의 입장문을 배포했다.

앞서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에 대해 서면조사만 한 차례 진행했었다. 대면조사는 김 여사에 대한 고발이 접수된 2020년 4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디올백 수수 의혹에 대해선 공여자인 최재영 목사와 김 여사 측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는 마쳤고, 최근 대통령실에 가방 임의 제출 의사를 묻는 공문을 보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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