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찍혔으니 자수하라" 경고했는데…옷 속에 컵라면 넣고 사라진 절도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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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JTBC ‘사건반장’

[서울경제]

옷 속에 컵라면을 숨겨 달아나는 절도범의 모습이 포착됐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5월 인천 서구 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이 보도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상가 복도를 지나던 남성이 자연스럽게 컵라면을 집어 들어 옷 속으로 숨긴다. 이후 그는 컵라면을 옆구리에 낀 채 사라진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는 “상가 건물에 입점한 가게 대부분이 뒷문 복도 쪽에 물건을 둔다”며 “저희 가게도 뒷문 복도 쪽에 라면과 술을 적재하는데 빈번하게 절도 사건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 다른 이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찾아와 제가 설치한 CCTV를 확인했는데 그때 마침 편의점 라면을 훔쳐 가는 남성의 모습을 발견했다. 가게 뒷문 쪽에 ‘자수하라. CCTV에 찍혔다’는 경고문을 붙였지만,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된 걸 알았는지 요즘 상가 내 택배 절도 횟수가 부쩍 줄었다. 앞으로는 이런 절도를 벌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제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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