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에서 뉴스 블로그를 운영하는 장원스쉰이 제작한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단 유니폼, 연진 죄수복 같다’는 제목의 영상이 이목을 끌었다.
영상에 등장하는 ‘연진’은 드라마 ‘더 글로리’ 속 인물인 박연진을 의미하는 것으로, 드라마에서 박연진은 죄를 지어 교도소에 수감돼 수의를 입은 모습이 등장한다.
영상에는 파리올림픽 한국 대표팀 단복을 소개한 뒤 수의 차림의 박연진이 쪼그려 앉아 멍하게 화면을 응시하는 사진이 등장했다. 연진의 등 뒤로는 ‘군기 확립’이란 글이 써져 있다.
이 영상은 중국 동영상 플랫폼 바이두를 비롯해 텅쉰망, 소후, 빌리빌리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됐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파리올림픽까지 무신사는 최근 두 차례나 한국 대표팀 단복을 제작했다.
CNN은 ‘그들은 올림픽에서 방금 우승했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전통미를 살린 몽골의 선수단 단복이 랄프로렌, 룰루레몬, 벨루티 등 세계 유명 의류 브랜드가 제작한 다른 나라 선수단 단복을 제치고 전세계 SNS를 강타했다”고 강조했다.
몽골 단복은 정교하게 수놓은 조끼, 플리츠 주름이 잡힌 로브, 전통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액세서리가 눈에 띈다.
몽골의 파리올림픽 단복은 파란색, 빨간색, 흰색 등 몽골 국가 색상을 주로 사용하면서 국기에 그려진 ‘소욤보’ 무늬를 비롯해 파리올림픽을 연상케 하는 에펠탑과 올림픽 성화 등의 패턴도 담았다.
스타일리스트 라이언 입은 몽골 단복을 두고 “그들은 올림픽이 시작되기도 전에 우승을 차지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