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가 픽한 ‘루나’, 日 10~30 여성 잡았다…상반기 매출 4배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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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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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프라인 4600개 매장 입점
컨실러 이어 쿠션·파운데이션 인기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LUNA)의 올해 상반기 일본 일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성장했다고 18일 밝혔다.

루나는 글로벌 뷰티 시장 규모 3위에 달하는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화장품 소비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운영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 중이다.

루나는 2021년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루나는 2022년에 전년 대비 약 3배, 지난해에는 2배 이상 성장했다.

루나 모델 르세라핌의 사쿠라
루나는 2021년 큐텐재팬, 라쿠텐 등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시작으로 이듬해 11월에는 일본 유명 오프라인 12개 채널 650여 점포를 통해 브랜드 스테디셀러인 ‘롱 래스팅 팁 컨실러’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이 강세인 일본 시장 특성에 맞춰 온라인 채널에 선입점 후 형성된 인지도와 판매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오프라인에 진출했다. 지난달 기준 4600여개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채널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루나의 일본 시장 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매출 비중은 각각 61%, 39%였으나 올해 오프라인 비중을 77%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상반기 매출 성장의 주요한 원인이 됐다. 온라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큐텐재팬, 라쿠텐, 일본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에서 발생된 실적이 내부 매출 기준 2배 이상 성장했다.

루나 블러커버쿠션. [사진=애경산업]
루나는 일본에서 운영하는 제품군도 다양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채널에 ‘롱래스팅 코렉터’, ‘컨실 블렌더 팔레트’, ‘블러 커버 쿠션’ 등을 추가로 선보였다.

로프트(LOFT), 플라자(PLAZA)와 같은 주요 고객층이 10~30대 사이의 젊은 여성층으로 형성돼 있는 버라이어티샵 등에 입점하며 성장 가속화를 위한 매출 구조 다변화에도 노력 중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루나는 국내에서 인정받은 제품력을 가진 롱 래스팅 팁 컨실러뿐만 아니라 쿠션, 파운데이션 등을 추가로 선보이며 일본 시장 내 베이스 카테고리의 전방위적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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