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도 허겁지겁 먹더니…"어떻게 집밥 맛이?" 직장인 홀린 '급식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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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1.05.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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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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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에 출연한 '급식대가' 이미영씨. 이미영씨가 하나은행 본사 구내식당에 초청돼 직원들에게 제공한 점심식사. /사진=유튜브 채널 '백종원'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캡처

넷플릭스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급식대가' 이미영씨가 만든 음식을 맛본 은행 직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급식대가님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자신을 하나은행에 재직 중이라고 소개한 뒤 "단체급식에서 어떻게 집밥 맛이 나지? 구내식당 평소에 절대 안 가고 단체급식 안 좋아하는데 이 정도면 맨날 감"이라며 이씨가 만든 음식을 극찬했다.

작성자가 함께 올린 사진에는 이씨가 만든 순두부찌개, 제육볶음, 달걀말이, 양파무침, 겉절이 등의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는 각 메뉴에 대해 "맛없을 수가 없음", "평소에 순두부 안 좋아하는데 다 먹음", "평상시에 배추 줄기 절대 안 먹고 겉절이 잘 안 먹는데 다 먹음" 등의 평가를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너무 부럽다", "우리 회사에도 와 주셨으면", "안성재가 감탄한 이유가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하나은행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하나은행은 지난 10월 30일 이씨를 하나은행 본사 구내식당에 초청해 직원들에게 약 600인분의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당시 하나은행 직원들은 이씨의 요리를 맛보기 위해 대기 줄을 길게 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전직 초등학교 급식 조리사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안성재는 한 잡지와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요리로 이씨의 음식을 꼽았다.

안성재는 "솔직히 처음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음식을 먹기 시작하니 멈출 수가 없었다. 마치 아이가 학교에서 배고플 때 급식을 막 퍼먹는 것처럼, 아무 생각 없이 '맛있다'는 생각만 하며 계속 먹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반쯤 비웠더라. 아직도 그 음식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이었던 백종원도 "제가 주변에 기업 하시는 분들을 많이 안다"며 이씨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욕심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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