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두 번째 임신, 내 아이 맞나 의심됐다"…직접 나서 눈물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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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5.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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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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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 A씨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농구 선수 허웅(30)이 A씨에게 두 차례 임신 중절을 강요했다는 폭로에 대해 "어떠한 강요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A씨의 두 번째 임신에 대해서는 "바람이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캡처
농구 선수 허웅(30)이 전 여자친구에게 두 차례 임신 중절을 강요했다는 주장에 대해 "어떠한 강요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전 여자친구의 두 번째 임신에 대해서는 "친자 여부가 의심되는 정황이 있었다"고 밝혔다.

전 여자친구 A씨와 고소전을 벌이고 있는 허웅은 5일 유튜버 카라큘라와 인터뷰에서 "A씨를 정말 사랑했기에 아이를 낳으려고 했고, 결혼하고 싶은 생각도 항상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웅은 두번의 임신 모두 책임지려고 했다며 "강요에 의한 낙태는 절대 아니다. 지금 언론 보도만 보면 제 이미지가 그렇게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언론에 보도된 둘의 문자 대화를 보면 허웅이 A씨 혼인신고 요구를 거절한 정황이 담겼는데, 이에 대해서 "사실 언론에서 그(불리한) 부분만 보인 거고 저도 모든 카톡 다 갖고 있다. 그 부분은 제가 잘못했지만 전체를 보면 저는 그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캡처
허웅은 특히 A씨의 두 번째 임신에 대해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었다며 임신한 아이가 친자가 아닐 수 있다는 의심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안 좋았다. 시기상 아예 임신이 안 된다고 들었는데, 임신이라고 하더라"라며 "(성관계 이후 임신이 되는 데까지) 시기적으로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A씨의 혼인신고 요구를 거절한 것에 대해서도 "A씨 쪽에서 먼저 혼인신고를 하자는 말이 나왔는데 가족 간 문제도 있고 순서가 있어 맞지 않아 그렇게 선택했다"며 "혼인신고 요구를 거절한 뒤부터 협박을 받았다. A씨는 돈 액수를 얘기하면서 협박했다"고 했다.

결별 후 A씨 집에 무단 침입해 책상 등에 편지를 써놨다는 의혹은 인정했다. 다만 자신은 편지에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이를 협박으로 느낄 여지는 절대 없었다고 강조했다.

허웅은 "제 사생활이 노출돼 죄송하다 저를 사랑하는 팬분들께 (죄송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A씨 측은 두 번째 임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A씨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머니투데이에 "성관계를 가진 건 5월14일이고, 임신 진단을 받은 게 5월27일이다. 당시 초음파 사진을 보면 임신 극초기라고 돼있다. 임신 극초기에는 중절이 어려워 바로 수술을 못하고 6월14일에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임신 여부는 성관계 8~10일 이후부터 혈액 검사로 확인 가능하다.

노 변호사는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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