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달라” 신고…논산 오피스텔 승강기 침수,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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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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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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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침수된 충남 서천군 거리.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10일 새벽 충남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논산시의 한 오피스텔 승강기가 지하에서 침수돼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논산시 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승강기가 침수돼 그 안에 갇혔던 남성이 숨졌다.

‘살려 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지하 1층까지 물에 잠긴 건물에서 배수작업을 벌이고 구조에 나섰으나 오전 6시쯤 승강기 안에서 남성 시신 1구를 수습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망자 신원 파악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남에는 ‘극한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천 281.0㎜, 논산(연무) 248.0㎜, 금산 220.7㎜, 홍성 170.0㎜, 세종(고운) 167.0㎜, 대전(정림) 156.5㎜를 기록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충남소방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관련 119 신고는 모두 835건으로 집계됐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너무 많은 신고가 갑자기 몰려 현장 출동을 못하는 곳도 많은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전체적인 인명 피해 상황이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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