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여 전대 두고 "윤석열이 어물전에 오물 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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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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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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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1호법안 '공직선거법 개정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선거비 보존 범위 확대', '선거비용 한도 축소' 등을 담은 이른바 정치적 약자를 위한 '반값 선거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0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어물전에다가 진짜 오물을 뿌리고 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날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정도면 지금 어물전 거의 진짜 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동훈 후보가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읽씹'했다는 논란에 대해 "김 여사가 직접 유출하지는 않았을 것 같고, 과거에 지인들에게 전달했던 것이 흘러나온 게 아니겠느냐 생각한다"며 "(윤 대통령이) 지금 양상을 보면 자기 어물전에 자기가 오물을 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 여론조사를 보면 수치적으로는 A 후보(한 후보)의 우세가 꺾이지 않는 것 같다"며 "총선을 지기 위한 고의적 행동이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조금 더 한 후보에게 타격이 있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데 그게 아니라 '한동훈과 윤석열이 사이가 나빠요' 이것은 오히려 현재권력과 미래권력 사이에서 차별화를 (줬다)"며 "오히려 (한 후보에게) 도움이 되는 메시지"라고 했다.

이 의원은 '본인이었다면 김 여사를 설득해서 사과하게 만들었겠느냐'는 질문에 "저 같으면 고객님 감사합니다, 내일 기자회견을 잡아놓겠다고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그때 한 후보가 당을 이끌고 있었으니까 원하는 메시지, 당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내자고 했으면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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