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신차 5대 중 1대는 ‘하이브리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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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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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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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 둔화 속 반기 기준 20% 처음 넘어
클립아트코리아

올해 상반기 국내 신차 5대 가운데 1대는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차량이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 하이브리드차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는 9일 올 상반기(1∼6월) 국내 하이브리드차(상용차 제외) 신차 등록 대수는 18만7903대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수치다. 전체 신차 가운데 하이브리드차 비중은 22.9%를 차지했다. 이 비중이 20%를 넘은 건 반기 기준으로 올 상반기가 처음이다.

하이브리드차는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 엔진을 함께 사용한다. 최근 전기차가 충전 불편과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등으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데, 하이브리드차가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사이에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모습이다.

하이브리드차가 잘 팔리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제품군을 확대하고 나섰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 차종에 적용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내년 초 출시될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 제품군 확대의 첫 모델이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에도 이르면 내년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마일드 하이브리드 제외)이 추가된다.

기아도 올해 6개 차종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2026년 8개, 2028년 9개 차종으로 늘려 주요 차종 대부분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르노코리아도 올 하반기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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