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하지 않고 한국 정부를 위한 정보 활동을 하고, 그 대가로 고가의 물품과 현금, 식사를 제공받은 혐의로 미 연방 검찰에 기소된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한국명 김수미)은 워싱턴에서 알려진 대북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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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 연합뉴스 |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중앙정보국(CIA) 수석 분석가로 일하며 미국 공직 사회에 발을 들였다. 이후 미국 국가안보회의(NSC)에서 한·일·오세아니아담당 국장을 지냈다. 이후에는 싱크탱크에서 주로 지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 윌슨센터 아시아프로그램 국장 등을 거친 그는 워싱턴의 대북 전문가로 꼽힌다.
미국 정부에서 잔뼈가 굵은 한국계 이민자로서 한국 정부 관계자, 학계 관계자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최근에는 탈북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의 제작자로 참여해 한국 외교부에서 시사회를 열기도 했다. 한국 언론에도 자주 기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