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탄핵청문회 민주, 다음달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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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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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조사권 폐지법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를 다음 달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소 6개 야당도 관련 논의에 함께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5일 유튜브 방송에서 "국회에서 지금 이보다 더 중요한 안건이 뭐가 있을까 싶다"며 "(법제사법위원회) 청원심사소위원회에서 실질적으로 조사를 시작하려면 아무래도 7월 넷째주 이후부터나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문회가) 8월 초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보면 되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용민 의원실 관계자는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현재 (청문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아보는 중"이라며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5가지 안건을 어떻게 나눠 진행할지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야6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기본소득당·새로운미래·진보당·사회민주당) 원내대표 모임'에서 한창민 사회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포함한 야7당은 탄핵 청원이 무엇을 요구하는 목소리인지 깊게 고민하고 하루라도 빨리 탄핵 심판에 대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탄핵 청원이 종결되는 오는 20일 이후 추가로 논의를 할 계획이다.

한편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파견되는 검사 정원을 25명에서 50명으로 대폭 늘리고 수사관도 40명에서 70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의 공수처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또 이기헌 민주당 의원은 최근 안보 범죄와 관련한 국가정보원의 조사권을 없애는 내용의 국정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이 개혁 대상으로 삼은 검찰의 힘을 빼는 동시에 국정원 권한도 축소하겠다는 취지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구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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