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부활에 ETF 수익률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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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수익률 29%로 '껑충'
서학개미 해외주식 1위 탈환
인도 공장건설 무산은 악재


속절없이 추락하던 테슬라 주가가 극적으로 반등하며 연초 수준을 회복하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크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인공지능(AI) 모멘텀 부각, 차량 인도량 증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 정책 수혜주 등으로 부각되면서 테슬라 주가는 5거래일간 26%, 지난 한 달간 39% 올랐다.

국내에 상장된 ETF 중 테슬라 비중이 가장 큰 것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다. 이 상품은 최근 한 달 28.8%, 3개월 32.8%의 수익률을 기록해 레버리지 ETF를 제외하고는 국내 ETF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냈다.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테슬라 본주(18.67%) 비중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테슬라 2배 ETF인 TSLL(20.9%), TSLT(8.24%) 비중까지 커서다.

이 밖에 'KODEX 테슬라밸류체인FactSet'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KODEX 미국서학개미'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도 테슬라 비중이 20% 이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테슬라 주식이 반등함에 따라 이달 들어 한국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보관금액 1, 2위 순위도 뒤바뀌었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보관금액 1위는 테슬라(138억9800만달러·약 19조1653억원)로 집계됐다. 올해 6월부터 엔비디아가 테슬라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지난 2일을 기점으로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다만 주가 악재 요인은 남아 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인도 전기차 공장 건설 투자 논의를 잠정 중단했다고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4일 전했다.

[김제림 기자 /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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