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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기부가 아니다
옷 사지 않기로 하면서 잃어버린 시간 찾았다
“딸…” 아버지는 영정사진 앞에서 딸을 목놓아 불렀다
“약속한 냉동시설 아직 설치 완료 안 돼…피해자 마지막 존엄인 유해 격납고 방치”
“어릴 때 누나를 한번 잃고, 이번에 두번째 누나를 잃었습니다”
죄책감은 수거함에…우리가 처리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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