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스포츠축제’ 세느강서 27일 ‘개막 팡파르’ [파리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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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5.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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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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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3일까지 32개 종목 걸쳐 206개국 329개 금메달 놓고 열전
한국, 역대 최소 규모 파견 ‘금5 이상·15위 이내’ 목표…道 27명 참가


100년 만에 올림픽을 다시 개최하는 파리의 상징 에펠탑과 개회식의 주요 행사가 열릴 트로카데로 광장 일대가 불을 밝힌 채 전 세계에서 올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른세 번째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이 오는 27일 새벽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개막돼 8월 13일까지 18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6개국 1만500여명이 참가해 32개 종목에 걸쳐 총 32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1924년 8회 대회 이후 100년 만이자 통산 3번째로 파리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이 아닌 세느강 선상에서 개회식이 열린다.

파리 도심을 가로지르는 세느강 개회식은 파리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6㎞ 구간에 걸쳐 각국 선수단을 태운 배가 수상 퍼레이드를 펼치게 돼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개회식은 30만 관중이 강변과 현장에서 지켜보게 된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은 262명(선수 144명, 임원 118명)이 참가해 ‘금메달 5개 이상 획득, 종합순위 15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구기 종목이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1976년 몬트리올대회 이후 최소 인원이 참가하지만 목표 달성을 위한 열정은 뜨겁다.

직전 대회인 도쿄 올림픽에서 37년 만에 최소인 금메달 6개로 16위에 그쳤던 한국은 파리 대회서 ‘전통적인 메달밭’ 양궁과 펜싱, 수영, 배드민턴, 태권도 등에서 금빛 낭보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 경기도 소속으로는 27명(선수 21, 지도자 6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들 가운데 양궁의 이우석(코오롱), 남자 유도의 이준환(용인대), 김민종(양평군청), 태권도 박태준, 여자 역도 박혜정(고양시청) 등이 메달을 획득할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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