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전사, 본격 메달 사냥…30일 ‘골든 데이’ 기대 [파리 올림픽]

입력
수정2024.07.25. 오후 4:51
기사원문
황선학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사격 혼성 공기소총·수영 김우민·펜싱 男사브르 첫 메달 유력
4일째 양궁 男단체·수영 황선우·유도 이준환 등 ‘금메달 도전’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 오후(현지시간) 펜싱 남자 사브르에 출전하는 구본길(오른쪽) 등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33회 파리 하계 올림픽이 27일 새벽(한국시간)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돌입하는 가운데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15위 이내 진입’ 목표의 태극전사들이 결전을 기다리고 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 규모인 144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대한민국은 개막 일부터 메달 소식을 전할 것으로 보여진다.

대한민국의 첫 메달은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의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의 오상욱(대전시청)·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의 김우민(강원도청) 중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박하준과 금지현은 2년전 바쿠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동갑내기로 27일 오후 6시 전후에 낭보를 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 진출이 유력한 김우민은 28일 오전 3시 42분에 결승 레이스가 펼쳐져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 우승 기세를 몰아 메달 획득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이어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과 구본길이 오후 4시 5분 부터 벌어지는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 무대에 설 가능성이 높다.

이들 3개 종목에서 기대했던 메달이 나온다면 초반 상승세를 타고 29일 박하준, 금지현, 이은서(서산시청) 등이 나서는 남녀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또 한번 메달 총성을 울릴 전망이다.

대회 4일째인 30일에는 이우석(코오롱)·김우진(청주시청)·김제덕(예천군청)이 팀을 이루는 태극 신궁들이 남자 단체전서 전 종목 석권을 향한 금빛 활시위 당기기에 나서고,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의 황선우(강원도청)가 결승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유도 남자 81㎏급의 기대주 이준환(용인대)이 금빛 메치기에 나서게 돼 ‘코리안 골든데이’가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31일에는 수영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사상 첫 단체전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서 정상 찌르기에 나선다.

대회가 반환점을 앞둔 8월 2일에는 양궁 혼성 단체전과 유도 남자 100㎏급 김민종(양평군청)이 사상 첫 최중량급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며, 3일에는 배드민턴 여자 복식과 양궁 여자 개인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메달을 기대한다.

4일에는 양궁 남자 개인전, 5일에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7~10일에는 남녀 태권 전사들이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출격하며, 대회 마지막날인 11일에는 남녀 근대5종 개인전과 역도 여자 81㎏급 박혜정(고양시청)이 피날레 장식을 예고하고 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