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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발 KTX 직결사업 설명 이미지. 수원특례시 제공 |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수원역에서 출발하는 KTX가 내년 하반기 개통되면 부산까지 2시간16분 만에 도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하반기 철도사업 공사 부문 신규 발주로 ‘수원발·인천발 KTX 직결사업’ 등 148건에 2조2천258억원을 투입한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9.99㎞ 길이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것이다. 2025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는 3천499억원이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운행 횟수도 늘어난다. 현재 평일 기준 부산행 KTX가 하루 4회 운행하지만,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운행 횟수가 12회로 늘어난다. 호남선(광주·목포행) KTX가 신설되는 내년 하반기 광주·목포행 열차는 하루 6회 운행된다.
특히 소요 시간도 단축된다. 부산까지 소요 시간은 현재 2시간40분(KTX 기준)에서 2시간16분으로 24분 줄어들고, 광주·목포는 2시간 가까이 운행 시간이 단축된다. 3시간 10~30분(새마을호 기준)이 걸리는 광주광역시는 1시간35분 만에 도착이 가능해지고, 목포까지 소요 시간은 3시간50분~4시간15분(새마을호 기준)에서 2시간10분으로 줄어든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2025년 하반기에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수원발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