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오늘도 '시간당 75㎜’…밤새 침수 등 피해 1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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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8. 오전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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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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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최대 75㎜의 폭우...도로 침수·토사 유출 등 피해 잇따라

경기북부에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파주시 자유로 당동IC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김요섭기자

경기북부지역에 전날에 이어 18일 오전에도 시간당 최대 75㎜의 폭우로 도로 침수와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잇따랐다.

18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파주 문산읍 일대는 이날 오전 4시를 전후해 시간당 75.1㎜의 비가 쏟아졌다.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강수량은 파주 도라산 143.5mm, 파주 문산 135mm, 연천 124mm, 양주 117mm, 동두천 107.5mm, 포천 107mm, 의정부 56mm 등으로 집계됐다. 오전 0시부터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파주 판문점 597㎜를 비롯해 연천 백학 458㎜, 동두천 380mm, 의정부 249mm, 고양 247.5mm 등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의정부와 서울을 잇는 동부간선도로가 오전 3시40분께부터 양방향 통제되고 있고 전날 침수로 전면 통제됐던 고양 제2자유로 한류월드 IC~법곳 IC 구간은 현재 긴급 복구가 진행 중이며 오전 6시부터 양방향 3개 차선 중 2개 차선씩만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덕정역~연천역 구간과 경의·중앙선 문산역~도라산역 구간은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1시35분께 파주 월롱면의 한 도로에 물이 차올라 차량이 침수돼 당국이 배수작업을 진행했으며 오전 2시25분께는 양주 백석읍에서 산사태로 토사가 흘러내려 집 일부가 무너졌다, 다행히 주민이 자력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한 이날 오전 6시55분께 연천군 초성삼거리에서 학담입구 도로가 침수돼 응급 복구 중이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18일 오전 0시부터 18일 오전 6시까지 호우 관련해 115건의 피해 관련 출동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사례별로는 토지낙석 9건, 주택침수 11건, 도로장애 37건, 기타 58건 등으로 현장조치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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