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사과 필요 없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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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후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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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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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의사 있었다면 나한테 허락받을 문제 아냐”

9일 오후 TV조선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TV 토론회'에 참석한 한동훈 후보.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9일 김건희 여사의 문자 메시지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1차 TV토론회에서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김 여사 관련 이슈에 관해 논의가 있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가 필요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윤상현 후보가 ‘지난 1월 김 여사의 사과 의향이 담긴 문자를 무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최측근이라면서 왜 대통령과 소통이 안 됐는가”라고 지적한 뒤 한 후보가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한 후보는 “대통령과 논의한 내용을 상세히 알려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충분한 방식으로 대통령실과 소통했다”고 강조했다.

또 “김 여사는 사과할 의사가 없었다”면서 “국민들이 보기에 공적인 문제가 막후에서 개인적인 소통으로 해결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똑같은 일이 있어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는 이후에 KBS 대담 때도 사과를 안 했고, 지금까지 사과를 안 하고 있다”며 “사과할 의사가 있으면 나한테 허락받을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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