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네 위주냐”···주차 명당 차지하려 미운행 오토바이로 ‘알박기’

입력
수정2024.07.09. 오후 3:18
기사원문
박채령 기자
TALK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번호판도 없는 미운행 오토바이를 주차 명당자리에 ‘알박기’해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무판 오토바이 주차 자리 맡기’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세상에 온라인에서만 봤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며 게시글에 한 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주차된 오토바이에 번호판이 부착돼 있지 않다. 좋은 주차자리를 독차지 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오토바이를 주차장에 세워놓은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관리법 제84조에 따르면 오토바이에 번호판을 붙이지 않고 운행할 경우 번호판 미부착 대상으로 처벌받는다. 다만 처벌은 오토바이를 운행할 경우에만 적용된다.

A씨는 “너무 꼴 보기 싫다. 나도 오토바이 한 대 구해서 옆에 주차해둬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든다"면서 "미등록 무판을 신고하라”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무판은 움직이지 않으면 신고할 수 없게 돼 있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이기주의자다”, “입주자 단톡방에 공론화 시켜야 한다”, “작은 오토바이 하나 구해서 같이 주차해 버려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