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지옥철’ 탈출하나…9월까지 10량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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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6.30.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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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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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0~12월 차량기지 반입 예비주행시험 실시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김포시 제공

김포골드라인이 오는 9월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30일 김포시와 박상혁 국회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5월 김포골드라인 6편성 12량의 전동차 증차 사업계획을 토대로 완성된 전동차가 예비주행시험을 거쳐 지난 28일 첫 1편성(2량)이 투입됐다.

국토부와 김포시는 이날 차량기지에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 김병수 김포시장,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상임위원, 경기도 철도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차 증편식 행사를 열었다.

총 6편성(12량) 중 오는 9월까지 5편성(10량)이 추가 투입될 예정인 가운데, 2편성(4량)은 오는 8월30일, 나머지 2편성은 오는 9월30일 투입된다.
지난해 연말 추가 제작에 들어간 나머지 1편성(2량)은 이르면 연말 제작이 완료돼 내년 6월 투입된다.

지난해 10월27일 차량기지에 반입된 초도 편성(2량)은 예비주행시험(5천㎞)을 거쳤고 이어 같은해 11월과 12월 2·3편성(4량)과 4·5편성(4량) 등이 각각 차량기지에 반입돼 1천㎞의 예비주행시험을 실시해왔다.

이에 따라 현재 총 23편성 46량인 김포골드라인은 오는 9월 28편성(56량), 내년 6월이면 29편성(58량)으로 늘어난다.

열차 증차로 출근시간대 운행 횟수는 42회에서 51회로 늘고, 배차간격은 현재 3분에서 2분 30초까지 줄어든다. 하루 탑승 인원은 2천여명(20%) 증가할 전망이다.

국토부와 김포시는 지난해말 확보된 김포골드라인 추가 증차사업비 153억원을 들여 오는 2026년 말까지 6편성을 추가 증차해 배차 간격을 2분 10초까지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8일 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에서 열린 ‘김포골드라인 열차 증편 기념식’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병수 김포시장 등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골드라인이 시민들에게 호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철도망 확충을 통해 출·퇴근길 고통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박상혁 국회의원도 “김포골드라인 증차로 운행간격이 줄어들며 혼잡도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근본적인 대책은 광역철도 노선 확충과 다양화로 교통수요를 분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골드라인의 최대 혼잡도(정원 대비 탑승 인원)는 작년 5월 224%에서 올해 3월 195% 수준으로 감소했다가 이달 200% 수준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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