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경제·공약이행 최우수... 도시브랜드 1위 ‘김포’ 매력 通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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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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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라인 증차
전국 첫 ‘소통관제’ 도입
김포·서울통합 속도


김포시가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시정 성과로 교통, 경제 등 주요 분야의 지형 변화 성공과 악성민원 근절을 위한 중앙정부의 제도 개선 기여, 공약 이행 최우수 등급 획득을 꼽았다. 또 민선 8기 김포시가 출범 초반부터 김포를 전국 지자체 브랜드 1위로 끌어올리면서 전국적 관심을 받는 도시로 대외적 이미지가 급상승한 것도 큰 성과로 제시했다. 특히 ‘통하는 70도시 우리김포’를 시정구호로 출범한 이래 중앙정부와의 소통으로 현안을 빠르게 해소해 나가고 시민과는 젊고 새로운 맞춤형 소통을 전개, 변화하는 시대·도약하는 김포를 실감케 해 자타공인 ‘일 잘하고 주목받는’ 기초지자체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해 골드라인 증차에 153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아냈다. 김포시 제공

■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 총력... 골드라인 증차 153억원의 국비지원 이끌어내

시는 김포시민의 숙원과제인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해 출근 급행 ‘70버스’를 운영하고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한 TF’를 꾸준히 추진해 국토부 및 경기도와 소통, 국도비 지원을 이끌어 70버스의 증편·증회를 거듭했다.

골드라인 혼잡의 정점을 찍는 고촌지역을 운행하는 70버스 C·D 노선은 많은 시민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 또 서울시와의 소통으로 한 달 만에 김포공항역까지 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하고 서울동행버스,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했다.

국회와 소통으로 골드라인 증차에 153억 원의 국비 지원도 받았다. 지방철도에 국비 지원은 전례 없는 일로 국내 최초다.
이어 지난해 1월 민생토론회 6차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골드라인 혼잡률 해소의 개선방안 발표에 나서 버스와 골드라인 증차, 버스전용차로의 올림픽대로까지 단계적 확대 방안이 추가로 추진되고 있다.

시민의 체감도 및 효율성’ 기반의 다변화된 소통시스템 중 하나인 ‘통통야행’. 김포시 제공

■ ‘공감 소통’의 대(對)시민 소통 주목할 만한 대목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시민과의 소통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형식적이거나 정치적이지 않고 시민 의견 경청과 실천하는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대상도 이해단체 소속이거나 정치색이 전혀 없는 순수한 일반 시민이다.

시는 “‘공감 소통’을 민선 8기 시정 전반의 철학으로 삼은 김병수 시장은 대시민 소통에 있어 ‘시민의 체감도 및 효율성’을 기준으로 두고 다변화된 시스템으로 시민 소통통로를 확대하는 데 힘썼다”고 설명했다.

우선 △전국 최초로 ‘소통관제’를 도입한데 이어 △소통문자 △소통광장 △통행시장실 △통통야행 △통하는 시민공감 등 다채로운 소통의 장을 형성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밀도 높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관행처럼 이어져온 공공행사에서의 일방적인 소통도 개선하는 데 노력했다.

시는 지난해 의전 간소화 지침을 마련, 권위와 관습에서 벗어난 행사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실행하고 있다. 기존 행사 시간의 절반에 해당될 정도의 긴 시간을 차지하던 경직된 의전이 간단한 인사말과 참석자 소개로 갈음해 시민 중심의 소통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내부 소통도 변화하고 있다.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업무 중심의 소통 기조로 변모한 것이 핵심이다. △매주 1회 국·소장과 함께하는 소통회의 주재 △월 1회 현장 현안보고회 등 보다 촘촘해진 간부회의 시스템 △소통 밥상 △소통 공감 등 일반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 자리를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경인항 명칭변경을 위한 시민공청회. 김포시 제공

■ 한강하구 ‘독도’, 경인항 명칭 변경... 김포 정체성 찾기

시는 김포시의 숨겨진 자산을 재조명해 새로운 기회로 승화시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강 하류 내 무인도의 공식 명칭을 독도로 되찾아 국토지리정보원에 공식명칭으로 지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이어 명칭으로 잦은 혼선을 빚어왔던 ‘경인항’을 김포시 지역항구로서 정체성을 갖춘 이름으로 변화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 밖에도 매립지 경계표지판 세우기, 봉성산·장릉산 전망대 설립 추진 등으로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새로운 기회로 연계시켜 나갈 예정이다.
김포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데 이어 김포의 외연도 실질적인 시민 혜택을 기준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민선 8기 김포시는 글로벌 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국내외 친선결연 도시 확장 및 협력사업 발굴도 놓치지 않고 △가평군 △경북 상주시 △전남 해남군 △서울 동작구 △경북 울릉군 등 국내 5개 도시와 △중국 허쩌(菏澤)시 △미국 글렌데일시 등 국외 2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상태다. 자매결연도시 확장은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고 시민들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하는 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

지난해 11월 김병수 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김포·서울통합을 위한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김포시 제공

■ 김포·서울 통합 추진... 전국 지자체 브랜드 1위

김포시가 전국적 관심을 받는 도시가 된 결정적인 계기는 김포·서울 통합 추진이다. 경기도가 도지사 공약인 ‘분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김포는 원치 않는 ‘북도’, ‘남도’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고, 이 과정에서 시는 자주적인 선택으로 ‘서울’을 외치면서 전국적 이슈가 됐다.

관습처럼 이어져온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가 당연한 것이 아닌, 바뀌어야 하는 것임을 외치며 김포는 행정구역 패러다임 변화의 선두주자로 우뚝 섰다.

지난 2년간 김포·서울통합을 꾸준히 추진해온 김포는 서울시와 공동연구반을 지속해 가고 있어 서울통합에 가장 앞선 도시다. 김포·서울 통합 이슈는 30년 만에 정부가 행정구역 체계를 개편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위원회’ 출범으로 이어졌고 22대 국회에서도 경기 분도와 김포·서울 통합이 지속 추진될 전망이어서 김포시 도시브랜드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 김병수 김포시장 “소통 다변화정책 체감도효율성 더 UP”

김병수 김포시장. 시 제공

김병수 시장은 임기 초반부터 시민과의 소통을 특별히 강조했다.

김 시장은 “70만 대도시를 향한 김포시의 소통은 형식이 아닌 실용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낡은 소통 방식을 바꿔 나가겠다. 진짜 시민소통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임기 후반은 더 많은 시민을 만나려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시민의 체감도 및 효율성’을 기준으로 두고 다변화된 시스템으로 소통 통로를 확대하는 데 힘썼다”며 “전국 최초로 소통관제를 도입한 데 이어 소통문자, 소통광장, 통행시장실, 통통야행, 통하는 시민공감 등 다양한 형태의 소통의 장을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취임 초부터 시민의 숙원인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해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한 TF’를 꾸려 출근 급행 ‘70버스’를 만들었다.

그는 “서울시와의 소통으로 한 달 만에 김포공항역까지 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하고 서울동행버스, 기후동행카드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며 “골드라인 증차에 유례없는 국비 지원을 받은 것도 괄목할 성과다. 지방철도에 국비 지원은 전례없는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

‘김포·서울 통합’ 추진은 시정 2년의 주요한 성과다. “사회는 나날이 변하고 있고 김포의 정체성도 살아 움직여야 한다”는 자세로 김 시장은 앞으로 시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 시장은 “우리가 가진 자산을 재조명하고 협력으로 외연을 확장해가는 한편, 준비된 자세로 기회를 잡으면서 김포시민 모두가 함께 변화에 대응하고 새롭게 만들어 가야 한다”며 “서울 통합도 같은 맥락으로 가장 신속히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기 남도와 북도가 아닌 서울을 선택한 것이다. 결국 시민들이 원하는 곳으로 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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