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농업 미생물’ 확대 보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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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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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군수 이병환)은 친환경 농업 미생물을 지역별 농업인상담소에서 단일균 소포장(2ℓ) 단위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최근 밝혔다.

기존에는 매주 수·목요일,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에서 혼합균을 20ℓ 단위로 농가에 직접 공급했다. 하지만 혼합균으로 미생물을 보관하면 미생물 생존기간이 짧아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냉장보관이 원칙인 미생물을 농가에서는 주로 상온보관해 빠른 시일내에 소모해야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성주군은 고초균·유산균·효모·광합성균 4종 단일균을 2ℓ 단위로 소포장해 평일 상시(월~금, 9시~18시)에에 각 농업인상담소(남부-선남면, 서부-수륜면, 동부-초전면)에서 공급키로 했다. 단 축산용 황국균은 본소 미생물배양실에서만 공급한다.

성주 특산물인 참외는 연작으로 인해 토양관리가 어려운데, 미생물을 이용하면 연작장해를 감소시키고 염류집적을 해소해 고품질 참외를 생산할 수 있다.

성주 용암면에서 참외를 재배하는 한 농가는 “날짜에 맞춰 미생물을 센터까지 받으러 가는게 일이였는데, 농업인상담소에서 아무때나 구입할 수 있다니 부담을 덜었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미생물 소포장을 시작으로 참외의 작기별 맞춤 미생물 처방법을 정립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작물별, 작기별 맞춤 미생물이 궁금하면 성주군 작물환경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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