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본부(본부장 임도곤)가 7~10일 기록적인 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북의 피해 농가 현장을 살피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임도곤 본부장은 경북 성주·고령의 농가를 찾아 호우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경북도청에 따르면 10일 기준 경북도의 농업 관련 피해 규모는 16개 시·군에서 1382.9㏊에 달했다. 이 가운데선 의성(326.8㏊)과 안동(276㏊), 영양(200㏊) 등의 피해 규모가 가장 컸으며 벼·콩(논콩)·고추·포도·복숭아·참외 등 다양한 작물의 피해가 보고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시·군 등을 통해 19일까지 호우 관련 피해 신고를 받아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한단 방침이다.
임도곤 본부장은 “이번 호우로 이제 막 출하를 시작한 농가들의 피해까지 나타나 걱정이 크다”며 “농협도 비료·영양제 지원을 비롯해 농가들의 피해를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