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총재와 농업 발전 사업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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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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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알바로 라리오 총재 만나
기후변화 대응, 농민 삶의 질 증진 위한 사업 협력 논의
농협, ‘2025 UN 협동조합의 해’ 행사에 IFAD 참여 요청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이 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본부에서 알바로 라리오 IFAD 총재와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상호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본부에서 알바로 라리오 IFAD 총재와 만나 세계 농업 발전을 위한 사업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강 회장은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총회 참석 차 로마를 방문한 일정에서 IFAD 총재와 면담하고 농협과 IFAD 간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모색했다. 유엔(UN‧국제연합) 산하 국제기구인 IFAD는 농업 생산성 향상과 기후 변화 대응, 식량안보 증진 등 세계 농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지원하는 정책 금융이다. 1977년 설립된 이후 회원국들의 기여금이 130억달러(약 18조원)에 달하며, 약 100개국에서 20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강 회장과 알바로 총재는 농협과 IFAD가 공동으로 추구하는 가치가 ‘농업 발전’과 ‘농민 삶의 질 향상’에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농협은 2025년 ‘UN 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한국에서 개최하는 기념행사에 IFAD가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할 국제세미나, 전시회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 방안을 함께 찾자는 뜻에서다. 또한, 농협과 IFAD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안도 큰틀에서 논의했다. 농협은 아태 지역 9개국에서 금융‧무역‧종자 사업을 수행하는 자체 역량을 활용하면 공동 프로젝트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이 8일 이탈리아 로마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본부에서 알바로 라리오 IFAD 총재와 만나 세계 농업 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강 회장은 “지난해 11월 한국 농협과 IFAD는 태국에서 공동 워크숍을 열어 농업금융과 농업협동조합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해 호평을 받았다”면서 “농협은 IFAD의 파트너로 농민 교육 연수 사업 등의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농협’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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