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연령대·권역서 지지율 ↓
부정평가는 70.8% 최고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만에 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3~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2.0%포인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5.8%로 집계됐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이는 리얼미터가 집계한 주간조사에서 윤 대통령 집권 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기존 최저치였던 2주 전 조사(27.0%) 때보다도 1.2%p 더 낮습니다.
30%대를 가까스로 회복했던 직전 조사와 비교해도 4.5%p 큰 폭 빠졌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총선 직후인 4월 2주차에 32.6%를 기록한 이후 넉 달 넘게 30% 초중반대에서 횡보세를 보이다가, 8월 말부터 30%대선이 붕괴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정평가 역시 70.8%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경남 등 대부분에서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서울은 13.9%p 큰 폭 하락한 24.8%를 기록했고, 부산·울산·경남은 8.5%p 내린 31.3%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대전·세종·충청도 4.7%p 떨어진 29.5%, 인천·경기는 1.3%p 하락한 23.3%였습니다. 반면, 대구·경북은 3.3%p 상승한 35.2%로 집계됐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지율이 5.8%p 하락하며 46.5%를 기록했고, 중도층도 5.3%p 떨어진 21.8%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를 제외한 60대(-12.0%p), 40대(-8.0%p), 20대(-6.8%p), 70대 이상(-1.9%p), 50대(-1.2%p)에서 모두 하락했습니다. 30대는 3.9%p 오른 27.1%로 집계됐습니다.
이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9만1,821명 중 2,507명 응답)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