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툭'.. 공포의 킥라니 사고 운전자 절반 '20대 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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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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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포함, 전체 57% 차지
교통법규 위반 행위도 잇따라
2인 이상 탑승에 인도 주행도
자치경찰 학생 대상 안전교육
2명이 탑승한 전동 킥보드가 주행하는 모습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사고의 운전자 절반 이상은 20세 이하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2일) 제주자치경찰단에 따르면 2022년부터 이달까지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PM 교통사고는 모두 19건입니다.

이 가운데 11건은 청소년을 포함한 20세 이하 운전자로, 전체 사고의 57%를 차지했습니다.

PM은 만 16세 이상부터 취득 가능한 원동기 장치 자전거 면허를 소지해야 운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필수 면허 인증 절차 등에 대한 부실한 관리로 청소년들의 무면허 PM 운전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2인 이상 탑승하거나 인도를 주행하는 등 청소년들의 PM 교통법규 위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로 한가운데 주차된 전동 킥보드

실제 2022년 9월 제주시 오라동의 한 도로에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전동 킥보드를 타던 17세 청소년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자치경찰은 청소년 PM 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7곳에서 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가 주로 발생했던 서귀포시 일호광장과 중정로, 동문로터리, 동홍사거리 일대에 현수막을 게시해 교통법규 위반 행위의 위험성을 집중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 주요 지점에서는 안전모 미착용, 인도 주행, 무면허 운전 등 위반사항에 대한 단속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순호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PM과 이륜차는 경미한 사고에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춰 홍보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자치경찰단이 진행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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