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순국선열 정신 기려야" 정길재 제주도보훈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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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6.27. 오전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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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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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써 6월이 지나가고 있지만, 이달은 우리가 항상 기억해야 하는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제주에서도 순국 선열의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는데요.

오늘(26)은 정길재 제주보훈청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정길재 제주자치도 보훈청장

■ 호국 보훈의 달 6월이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실텐데, 제주지역 보훈 대상자는 얼마나 되는지요?

우리 제주지역에는 현재 1만 1,772명의 보훈 가족이 살고 계시는데 그중에 유공자 본인은 6,298명이고요.

본인이 돌아가셔가지고 유족이 등록되신 분이 5,744명입니다.

■ 올해 다양한 사업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올해 중점적으로 진행한 사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올해의 호국보훈의 달 행사는 추모와 감사로 나눠서 진행했는데요.

먼저 현충일 추념식과 6.25 전쟁 기념식을 거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계시는 우리 보훈 가족들 그리고 보훈 가족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계시는 대외 유공인사들을 발굴해서 포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항일운동기념관에서는 다양한 학생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고요.

도내 간부 공무원들은 온 가족을 직접 방문해서 감사와 위로의 선물을 드리고 있고요.

이러한 활동에는 또 민간 기업과 단체에서도 많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 제주지역 보훈 단체의 숙원 사업이기도 한 제주 보훈회관도 건립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과 건립 이후 기대효과는 어떤게 있을까요?

기존에는 제주도보훈회관이 1968년도에 건립이 되어가지고 매우 노후하고 협소해서 9개 단체가 함께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도에서는 총 사업비 182억 원을 들여서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새롭게 건립하고 있습니다.

네 현재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요.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훈회관은 사실 단순한 사무 공간이라기보다는 모은 단체들의 구심점으로서의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건립이 완료가 되면 단체들이 모두 입주해서 회원들의 상호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관심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앞으로 과제를 설명해주신다면요?

우리나라 역사에는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같은 아픔의 역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아픔의 역사의 뒤에는 또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헌신하신 희생과 노력들이 있었거든요.

그거에 대해서 우리 도민들이나 국민들이 예우하고 감사하는 그런 문화가 정착돼야 된다고 보는데요.

국가보훈부에서는 올해 호국보훈의 달 슬로건을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으로 정했습니다.

이것은 바로 그런 것들이 문화로 정착되기를 바라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정착되기 위해서는 도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라든지 프로그램들이 많이 개발돼야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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