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 관저에 사우나·드레스룸..숙취 해소용인가, 文이 그랬으면 난리 났을 것"[여의도초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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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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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살기 힘들다 아우성인데..자기 집에 사우나에 드레스룸"
"청와대 관저엔 사우나 없어, 누굴 위해 드레스룸까지..기가 막혀"
"尹 부부 개인 돈 아닌 혈세..시설 비용 왜 못 밝히나, 뭔가 구려"
"김태효, 尹 뉴라이트가 뭔지도 모른다..대통령 무식·무지 밝힌 셈"
"국가 위기도 아닌데 나랏빚 폭증..이런 정권 처음, 3년 너무 길어"
"호남정치 활성화, 제2 김대중·노무현 발굴..경쟁과 협력, 정권교체"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호남은 사실상 민주당 1당 독점 상태다. 고인 물은 썩는다. 흐르게 해야 한다.' 오는 10월 전남 곡성과 영광 지자체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연일 강조하고 있는 말입니다. 고인 물은 썩는다. 썩은 물. 그럼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하겠다는 걸까요. '여의도초대석'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정치권 현안 이슈와 10월 재보궐 선거 얘기해 보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얼마 전 따님 결혼식 있었는데 좀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조국 대표: 고맙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조민 씨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이 온라인에서 엄청 화제가 됐는데. 신부 입장할 때 누가 뒤에서 좀 가까이서 보려고 이렇게 갔다가 웨딩드레스 끝을 이렇게 밟아 가지고 조민 씨가 행진하다가 머리가 약간 '어?' 되고.

▲조국 대표: 제껴지고 아차 하면 그 웨딩드레스 빌린 건데 찢을 뻔했습니다.

△유재광 앵커: 대표님도 이렇게 무슨 일인가 하고 뒤돌아보고 그러시던데.

▲조국 대표: 걱정이 되더라고요. 딸내미가 걸어오다가 갑자기 확 뒤로 자빠질 뻔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거기 그 해당 영상에 '언니 가지마' 이렇게 뭐 자막을 대문짝만하게 해놨던데. 그것도 보셨나요? 혹시.

▲조국 대표: 잠시 봤는데요. 아마 친한 동생이 스스로 만들어 올리면서 그 언니가 시집간다고 하니까 '언니 가지마' 이러면서 약간 농담처럼 한 말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딸 시집보내면 뭔가 심사나 소회가 다 복잡하다고들 하시던데. 아버지들은.

▲조국 대표: 묘한 그런 복합적 감정이 있는데요. 근데 저는 다행히 제 사위가 저희 딸이 어려운 시절에 옆에 같이 있어 줬던 그런 청년이라서 마음에 들고요. 둘이서 행복하게 잘 사는 게 저는 최고의 효도라고 생각합니다. 기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28일) 이 배지 하고 나오신 거는 조국혁신당 배지인가요.

▲조국 대표: 네. 그렇습니다. 창당 때 만들었던 배지를 항상 차고 다닙니다.

△유재광 앵커: 국회의원 배지보다는 조국혁신당 배지가 우선인가요?

▲조국 대표: 저는 여러 가지 이유로 국회의원 배지보다는 저희 당 배지를 달고 다니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배지를 다는 이유가 이제 관공서 출입할 때, 여러 가지 신변 같은 거 검색받지 않는 그런 것을 위해서 하기는 합니다마는. 저는 그런 차원에서 배지를 굳이 달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하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거는 제가 이제 창당을 하고 선거에 뛰어든 것이, 저 개인이 국회의원 배지 하나 달려고 창당한 건 아니거든요. 보다 좋은 정치 중앙정치이건 지역 정치이건 이걸 해야 된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우리 야권 전체가 힘을 모아서 더 좋은 정권 교체를 해야겠다. 이런 각오를 하고 제가 창당을 하고 정치에 투신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어떤 제 마음속 결심 때문에 국회의원 배지를 달지 말자 이런 식으로 해서 지금까지 사실은 한 번도 안 달았습니다. 아주 앵커께서 예리하게 보셨는데.

△유재광 앵커: 근데 의원님은 얼굴이 신분증 아니신가요?

▲조국 대표: 왜 이러십니까.

△유재광 앵커: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를 더 이상 망치지 말라. 국민 분노 임계점이다. 총리 포함 내각 총사퇴해라' 아주 세게 말씀을 하셨네요. 어떤 취지에서?

▲조국 대표: 지금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지 지금 3년이 지났지 않습니까? 3년이 지났으면 통상 경우에 있어서는 원래 권력을 왜 잡겠다고 약속했던 것이 있을 것이고, 그것을 위해서 무언가를 실현을 해야 합니다. 또는 그것을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이 지금 3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무슨 얘기를 하면 무슨 문제만 발생하면 과거 문재인 정부 때문이라는 얘기를 3년째 하고 있습니다. 저는 윤석열 정권의 특성상 마지막 5년 차에도 우리가 잘못한 것은 문재인 정부 때문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인사를 보게 되면 도대체 저는 제가 이제 이렇게 윤석열 대통령이 장관 인사에 있어서 난항을 겪고 있고, 뉴라이트 인사 또는 함량 미달 인사를 선정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제가 아는 바로는 현재 관계는 물론이고 시민사회 단체에서도 장관으로 입각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왜요?

▲조국 대표: 보통 경우는 장관 입각하고 싶어 하지 않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족보에도 판서로 남고.

▲조국 대표: 글쎄 말입니다. 근데 제가 아는 바로는 대부분 용산에서 제안이 오면 대부분 고사를 하고. 결국은 가장 안 가야 될 사람만 결국 남아가지고 저는 지명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지금 현재 건전한 상식을 갖고 계신 이제 정치권 인사건 언론계 인사건 시민사회단체 인사건 간에 이 정부에 몸을 실어봤자 본인에게 아무 도움이 안 되겠구나. 두 번째는 자신이 정치적 정책적 소신을 펴지 못하고, 용산에서 하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두 가지 이유로 입각을 대부분 고사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함량 미달 인사들만 지금 입각하고 있고. 또 그러다 보니까 국정운영이 될 리가 없는 것이죠.

△유재광 앵커: 쉽게 얘기하면 들어가 봐야 몸만 이름만 더러워진다. 안 간다. 뭐 이런 건가요?

▲조국 대표: 네. 맞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어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이 전 정권, 지금 말씀을 해주셨는데, 천조국 빚 천조국 만들었다 그런 취지로 얘기를 하던데. 어떻게 보셨어요?

▲조국 대표: 제가 그 말 듣고 아까 제가 모두발언에서 유사한 말씀드렸습니다만, 약간 기가 막히더라고요. 정권 3년 차가 됐는데 계속 이전 정권 탓을 하는 대통령 그런 정부는 또 처음 봤는데요. 문재인 정부 때 같은 경우는,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그 문제에 대처를 해야 했고 국가가 나서서 해결한 것이죠. 그리고 그 뒤로 경제 회복 속도도 매우 빨랐습니다. 그런데 제가 통계를 하나 가져왔는데 어제 대통령실이 발표했던 중기재정운용계획이라고 있습니다. 그 통계를 봤더니 2027년 예상 국가채무가 1,432조인데 2022년에 비해서 360조가 증가합니다. 이거는 우리나라 대한민국 역사에서 코로나 팬데믹 같은 국가 위기, 전쟁 위기, 금융위기 이런 경우가 있는 경우 외에는 이렇게 국가채무가 증가한 경우가 없습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도 없었고 또 금융위기도 없었고 IMF도 없었지 않습니까? 이런 게 없었는데 지금 국가 채무가 엄청나게 늘어났어요.

△유재광 앵커: 아니 그러니까 윤석열 정권 5년 동안 국가채무가 364조 정도가 는다는 건데. 지금 윤석열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 긴축예산 이걸 내세우고 있는데. 왜 이렇게 늘고 있는 건가요?

▲조국 대표: 지금 국가의 돈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점검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보고요. 재정운용 계획을 전면적으로 새로 세워야 될 때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어제 대통령 발언에 달린 댓글 중에 저는 인상적이었던 게 윤 대통령이 지난 정권 때문에 힘들다. 어렵다고 하니까는 '제일 어려운 거는 아마 다음 정권 넘겨받을 대통령 아닌가' 그런 댓글이 있던데.

▲조국 대표: 그렇죠. 그게 국민의 마음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재정, 경제, 민생 외에도 지금 의료 문제 난리 아닙니까? 그 외에도 안보도 마찬가지인데. 윤석열 정권이 향후 임기를 그대로 마친다면, 다음에 누가 대통령직을 이어받건 또 어떤 당이 정권을 잡든 간에 이 윤석열 정권 존속 기간 동안의 각종 이런 문제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희 당이 총선 시기에 3년은 너무 길다 라고 외친 것이죠.

△유재광 앵커: 용산 대통령 관저 증축 공사를 조금 해갖고 드레스룸이랑 사우나를 만든 모양인데. 그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셨던데. 왜 이렇게 웃으시나요?

▲조국 대표: 기가 막혀서 제가 웃는 거죠.

△유재광 앵커: 근데 페이스북에 기사 공유하면서 '청와대 관저에 없던 거 다 만들고 싶었구나' 뭐 이렇게 한 말씀 적으셨던데.

▲조국 대표: 그 기사를 보고 딱 그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고 용산으로 들어가면서 관저를 새로 마련한 것 아닙니까? 그 기존의 관저도 상당히 좋은 시설입니다. 청와대에 있었던 대통령 관저보다 훨씬 넓고 훨씬 좋은 시설입니다. 그 공간, 넓이나 시설이 청와대에 있는 관저보다 훨씬 좋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가요?

▲조국 대표: 제가 양쪽을 다 가봤으니까요. 그런데 청와대 관저에는 사우나실은 없습니다.

△유재광 앵커: 없었나요?

▲조국 대표: 없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럼 대통령은 임기 동안 사우나 못 하시나요?

▲조국 대표: 사우나 못 하시고 샤워하고, 물론 목욕탕은 있지만 사우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우나를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이 언제 하냐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유재광 앵커: 보통 술 먹은 다음 날.

▲조국 대표: 숙취 후에 하죠. 대부분.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술을 조금 드시지만 그렇게 폭음은 절대 하시지 않는 분이고. 노무현 대통령님 같은 경우는 임기 중에 술 한 방울 안 드셨습니다. 사우나를 할 리가 없죠. 그냥 목욕하시고 운동하시고 그러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아니 근데 사우나 좋아하시는 분들은 사우나 하면서 이렇게 좀 생각도 가다듬고 그럴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조국 대표: 물론 사우나 하는 게 대통령이 사우나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관저를 증축하면서 드레스룸, 윤석열 대통령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드레스룸도 없었나요? 청와대에.

▲조국 대표: 옷장은 있겠죠. 근데 드레스룸이라는 것은 옷만을 위한 방 아닙니까? 통상 방 안에 옷을 보관하는 공간이 아니라, 전적으로 옷만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만들었다는 것이죠. 드레스룸을 따로 만들고 또 사우나실도 새로 만들었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 우리나라 민생 경제가 어떻습니까. 지금 뭐 청년들은 물론이고 직장인들도 모두 앞으로 현재 지금 살아가는 문제, 집값 오르는 문제, 전셋값 문제. 농민들 같은 경우는 지금 쌀값이 떨어져서 난리인데. 대통령께서 자기 집에 드레스룸하고 사우나 룸을 짓기 위해서 돈을 썼다. 이게 국민 정서에 맞는 것인지. 그리고 두 번째 덜 알려졌습니다마는 그 사우나룸하고 드레스룸을 공사했던 업체에 대한 논란도 지금 많이 있습니다. 그 업체가 저희가 조사한 바에 따르게 되면 통상 말하는 그런 건축 경험이 많지 않은 그런 업체로 알고 있습니다. 왜 그 업체가 대통령 관저라는 매우 중요한 시설이거든요. 어떻게 저 업체가 수주를 했을까에 대해서 저희가 주시하고 있고 조사 중에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입찰을 한 게 아니라 그냥 수의로 들어간 건가요?

▲조국 대표: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어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천하람 의원이 말씀하신 것 관련해서 '공사비는 얼마나 들었고 도대체 뭘 어떻게 만든 거냐' 물어보니까 이제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이거 국가 중요시설이다. 이거 국가안보 사안이어서 얘기를 할 수가 없다' 그러니까 또 천하람 의원이 '아니 죄송한데 사우나가 뭐 그런 중요 시설입니까?'라고. 약간 코미디를 보는 듯한 느낌이.

▲조국 대표: 저도 그런 생각이었고요. 제가 그걸 보면서 참 헛웃음이 나왔거든요. 제가 청와대에 근무해 봤지 않습니까? 2년 반 근무했고 관저도 수시로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까 말씀드렸듯이 사우나가 없었는데, 만약에 문재인 정부 시절에 문재인 대통령이 관저에 사우나 증축을 해서 새로 돈을 어마어마한 돈을 넣었다.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졌겠습니까? 저는 첫째 그게 국가안보일 리가 없죠. 대통령을 위해서 또 대통령 부부를 위해서 사우나룸을 지었고 그게 어느 업체가 지었는지, 정상적인 절차를 밟았는지 또 비용은 얼마였는지 묻는 것은 국회로서는 당연한 권한입니다. 왜냐하면 그 돈은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이 돈이 아닙니다. 우리의 세금 즉 국민의 세금으로 사우나와 드레스룸을 지은 것이거든요. 그럼 당연히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는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점검을 해야 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총무비서관이라는 사람이 나와가지고 국가안보라고 하는 거예요. 무슨 국가안보와 연관이 있다는 것인지. 뭐 할 말이 없으면 다 국가안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윤재순 비서관 얘기는 조각 정보라도 조각 조각이라도 끌어서 맞추면 좀 의미 있는 정보가 나올 수 있다. 그렇게 얘기를.

▲조국 대표: 말도 안 된다는 얘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모든 얘기가 어떻게든 이것이 이제 폭로되고 나니까 혹시 이 용도가 무엇일지 또 그 근데 사우나 시설 중에 어떤 자재를 썼을지, 바닥은 무엇을 썼을지, 어느 나라 것인지 확인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수입을 한 것인지 고급품인지 이게 알려지게 되면 국민들의 반감이 더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그걸 공개하지 않고 아예 그냥 봉쇄하고 국가안보라는 이유로 봉쇄하려고 하는 핑계를 댔다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 했는데. 진짜 만에 하나 일제 뭐 이런 수도꼭지 이런 거 들여왔으면 진짜 국민 정서상 그런 게 있겠네요.

▲조국 대표: 변기든 사우나 벽이든 어느 나라 걸 썼는지 확인해 보면 뭐 금방 알 수 있는데. 그걸 공개 못하겠다는 이유가 그쪽 속이 지금 뭔가 구리다 라고 저는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재광 앵커: 대통령실 얘기 하나만 더 하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어제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뉴라이트 이거 관련해서 '뉴라이트 의미도 정확하게 잘 모르실 거다. 절대 아니다' 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게 듣기 따라서는 약간 좀 폄하하는 발언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이거 어떻게 보셨어요?

▲조국 대표: 두 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안보실 차장이 우리 대통령은 뉴라이트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라 말을 한 겁니다. 첫째는 대통령이 아주 무식하고 무지하다 라고 말한 셈이에요.

△유재광 앵커: 그냥 뭐 관심이 없다는 취지로 말한 건 아닐까요.

▲조국 대표: 그러면 대통령이 무식하다 무지하다 얘기든지. 또는 우리 대통령은 그런 문제에 관심이 없어요. 다른 일에 바빠요. 이런 말을 하는 것일 수 있죠. 다른 한편 두 번째로 말씀드리는 것은 뉴라이트라는 걸 기준으로 인사한 적이 없다 라고 말을 하고 그 사람들이 능력이 있다. 경륜이 있다. 말하려고 하는 거라서. 한마디로 말하면 거짓말인 거죠.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10월 곡성 영광 재보궐 선거. 이제 호남에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어느 당이 당선되느냐 엄청 관심이 많은데. 이게 단순히 기초단체장 두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 마느냐 이런 차원은 아니잖아요.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선거일까요?

▲조국 대표: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 때 조국혁신당이 만들어지고 선거에 뛰어들 때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 또는 당과 관계없이 많은 정치평론가들이나 여의도의 사람들이 말하기를 '조국혁신당이 창당하고 선거에 뛰어들면 민주당에 해가 될 것이다' 또는 '조국혁신당은 성과를 못 거둘 것이다' 또 '넓은 의미에서 범민주진영 정당들이 다 망할 것이다' 이런 예언을 했습니다. 결과는 정반대였지 않습니까? 민주당도 큰 성과를 거두고, 저희도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 민주당 더하기 혁신당이 상당한 규모를 차지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두 번째. 이번 지방선거 같은 경우도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다 종합해 보게 되면 호남 유권자 입장에서는 과거에는 표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었던 거죠. 그런데 저희가 하나 더 생긴 겁니다. 그러면 호남 유권자 입장에서는 두 당을 비교해보고 후보든 정책이든 비교해보고 어느 쪽이 더 잘하지? 라고 생각하고 찍어주시고 그 선택지가 생긴 것이죠. 저희는 무조건 조국혁신당을 찍어달라 이런 취지가 아니라. 저희가 내세우는 후보도 보시고, 저희가 내세우는 정책도 보시고, 저희 후보와 저희 정책과 또 민주당 또는 다른 정당의 정책 후보와 비교해 보셔서 선택해 주시라. 이렇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방정치나 지방자치 측면에서는 지금 말씀하신 그런 면이 분명히 있는데. 민주당,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는 특히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지금 경쟁할 때가 아니다. 경쟁은 진보진영 분화로 나가고 다음 대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경쟁하는 것도 좋은데 일단 이재명 집권하고 그다음에 하자' 뭐 이런 취지로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조국 대표: 대선 얘기를 하신 것 같습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경쟁을 하지 말아야 된다 이런 취지신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반대로 생각을 합니다. 정권 교체를 반드시 해야 됩니다. 정권 교체를 할 때 정권 교체가 되려면 유권자들의 마음이 활성화가 돼야 됩니다. 유권자들의 의지가 더 높아져야 합니다. 그것은 오로지 경쟁을 통해서만 된다고 봅니다. 호남에서 또 부산에서 경쟁을 하게 되면, 지난 총선 때처럼 일정한 경쟁은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판 자체가 커집니다. 규모에 있어서 커지고 그 내용에 있어서 활성화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그거는 총선은 이른바 '지민비조'라고 해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나눠서 이른바 전략적 투표를 할 수가 있어서 그런데 이거는 둘 중에 하나를 선택을 해야 되는 문제잖아요. 진보진영 입장에서.

▲조국 대표: 그 점은 이제 맞는 말씀이고요. 지방선거에서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조국혁신당이 호남에서 군수 자리를 하나 얻었다. 또는 호남에서 도의원 자리 몇 개를 얻었다. 광주시에서 시의원 자리를 얻었다. 그러면 그게 정권 교체에 방해가 되냐. 아닙니다. 그 단위에서 조국혁신당은 중앙정치에서도 그러하듯이 지방정치에서도 열심히 싸울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경쟁 없이 무조건 단결하라 라는 것으로 정권 교체가 가능한가. 저는 그게 아니고요. 오히려 경쟁을 많이 할수록 힘이 강해지고 넓어져서 정권 교체가 빨리 온다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호남정치 활성화되고 새로운 네트워크 통로가 생기면 제2, 제3의 김대중·노무현이 발굴될 것이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거는 제2, 제3 김대중·노무현 이건 대통령을 조국혁신당에서 배출하겠다는 말씀인가요?

▲조국 대표: 그렇게 말씀드린 건 아니고요. 제가 제2의 노무현, 뉴DJ 말씀드린 건 지방선거 인재를 전제로 말씀드린 것입니다. 제가 현재 당대표임과 동시에 인재영입위원장인데요. 지방선거에 투입될 인재 차원에서 말씀드렸다 라고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풀뿌리 노무현들을 만들겠다. 뭐 그런 말씀인 건가요?

▲조국 대표: 예. 정확한 말씀입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거의 다 돼서 마무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조국 대표: 광주방송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입니다. 조국혁신당이 호남 지역 포함해서 몇 군데 재보궐 선거에 뛰어든다고 하니까 많은 분들이 비판도 하시고 또 한편으로는 격려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너무 염려하지 마시라고 당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나 또 저희 조국혁신당은 경쟁을 통해서 협력할 것입니다. 또 협력하면서 경쟁할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과는 단호하게 싸우고 또 윤석열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민주정부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철두철미하게 협력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정책의 측면 또 지방정치의 발전 또 새로운 인재 발굴 이런 차원에서는 경쟁할 것입니다. 저는 그런 경쟁이야말로 진짜 정권 교체를 이루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과 또 비판과 격려 동시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고, 재보궐 선거 앞두고 다시 한번 모셔서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국 대표: 한 번 더 불러주십시오.

△유재광 앵커: 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조국 대표: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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