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동훈 당대표 되면 '분열'의 길..보수 완전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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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9.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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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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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호소하는 나경원 후보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될 경우 당이 분열의 길로 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19일 자신의 SNS에 "본인이 궁지에 몰리고 불리하면 우발적으로 또는 계획적으로 누군가와의 사적 대화든 업무상 비밀이든 꺼내서 상황을 모면하려 하지 않겠냐"며 "이것이 바로 한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우리 당이 온통 분열과 충돌과 내전에 휩싸일 수밖에 없는 결정적 이유"라고 적었습니다.

나 후보는 "전당대회가 끝난 후에 본격적인 분당대회가 시작되지 않을까, 그게 더 걱정"이라며 "그렇게 되면 우리 보수는 완전히 파산해 버릴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나경원 후보의 SNS 글 캡처 

그러면서 "어제 한동훈 후보의 사과 후 고민했다. 사과에 화답하며 이 문제는 이쯤에서 묻고 가자는 기자회견까지 준비했었다"면서 "그러나 주변에서, 토론에서 한 번 더 생각을 들어보고 결정하자고 말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토론회를 통해 우리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며 "아쉽게도, 한동훈 후보의 사과에는 진정성도, 진실됨도 없었다. 한 후보는 '내가 무조건 맞다'는 독단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후보는 "패스트트랙 투쟁을 대하는 한 후보의 인식은 민주당, 조국혁신당과 다를 바가 없다"며 "그저 '단순 범죄' 정도로 치부하고, 부당한 기소의 철회를 호소한 저를 '개인적 부탁'이나 하는 사람으로 몰아갔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한 후보는 본인의 '입 리스크'를 계속해서 드러냈다"며 "한 후보는 잘한 것은 '나 혼자 다 했다'고 하고, 늘 잘못된 것은 다 윤석열 대통령 탓이고 당 탓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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