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벅꾸벅 졸다가".. 고속도로 9중 추돌 13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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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12. 오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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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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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고속도로에서 트럭 등 차량 9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서행 중인 차량들을 졸음운전 차량이 들이 받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새벽에는 면허가 없는 10대가 렌터카를 몰다 차가 뒤집히는 사고를 냈는데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다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도 2차로의 고속도로에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여러 대가 뒤엉켜 있습니다.

부서진 차량 잔해와 실려있던 짐들이 도로상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피해 차량을 수색하고, 구급차들이 연이어 피해자들을 병원으로 실어 나릅니다.

[이주연 기자]
"화물차가 트럭을 뒤에서 들이받았고, 잇따라 총 9대가 추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낮 12시쯤 정읍 상평동 부근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무려 총 13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럭 운전자 1명은 닥터 헬기로 이송됐습니다.

이 사고로 1시간 넘게 도로가 완전히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통행량이 많아 서행하던 차량을 졸음운전하던 쓰레기 배출 차량이 들이받으면서 줄줄이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사고 원인은 졸음운전이에요. 추정이 졸음운전이고 운전자도 졸음운전이라고, 본인이 졸았다고.."

새벽 5시 반쯤 전주 장동의 한 도로에서는 면허 없이 렌터카를 몰다 전복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차량에는 운전자를 포함한 10대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지인이 운전했는데 잠시 화장실에 갔다고 거짓 진술을 했지만, 20분 뒤 현장에 나타난 지인이 운전한 적이 없다고 실토하면서 바꿔치기를 시도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화면제공: 전북소방본부,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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