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화수소 미량 검출된 전주페이퍼..노동당국 "공정 점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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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8. 오후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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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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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전주페이퍼에서 미량의 유독가스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노동당국이 전반적인 공정 점검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어제(7일) 전주페이퍼가 대한산업보건협회와 진행한 작업환경 측정 결과 4ppm 수준의 황화수소가 나온 것과 관련해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조사 결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적정 공기 기준치인 10ppm보다는 낮은 수준이 검출됐지만 질식의 가능성이 있는 유독 물질인 만큼 작업장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개선 대책 마련과 관련한 검토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유족과 사측이 황화수소 검출 이후 진상조사 및 사고 원인 규명 등을 약속하는 최종 합의안 작성을 진행한 만큼 유독물질 검출과 관련된 노동당국의 추가 현장 조사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지난달 16일 숨진 뒤 그간 지연됐던 19세 청년 노동자의 장례 절차는 사망 23일째인 오늘(8일), 고향인 순천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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