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웠던 전북의 6월'.. 최장 기록에 37.5도 폭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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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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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자료사진]
지난달 전북 4개 시군의 평균 최고기온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폭염일수도 역대 가장 길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전북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도 높은 22.6도로 역대 3번째를 기록했습니다.

평균 최고기온은 정읍이 29.6도를 기록하고 고창 28.6도, 부안 28.4도, 군산 27.5도 등으로 역대 1위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일 최고기온이 33도를 넘긴다는 의미의 '폭염' 일수는 0.4일에 불과했던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도는 2.6일로 역대 가장 길었습니다.

정읍은 33도를 넘긴 날이 7일이나 나타났고, 무주 5일, 순창 4일에 이어 전주와 남원, 완주, 김제가 3일 발생했고 장수는 처음으로 6월 폭염이 관측됐습니다.

지난 6월 19일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정읍의 최고 기온이 37.5도에 이르고 전주 36.5도, 고창과 순창 36.2도 등을 기록하며 9개 시군의 일 최고기온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6월 상순과 중순에는 비가 적었지만 하순 들어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으면서 6월 강수량은 114.9mm로 평년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청은 6월 초중순, 북쪽의 기압계가 느린 가운데 평년보다 2~4도 높은 중국의 고온이 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유입되며 고온 현상을 부추겼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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