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필리버스터서 대놓고 '꿀잠'잔 김민전·최수진

입력
기사원문
이정용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MBC 자료사진]
'채 상병 특검법'에 반대하며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한 이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는 모습이 포착됐던 여당 의원들이 사과했습니다.

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수진 의원은 오늘(4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브리핑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최 의원은 "우리 당이 국민에게 호소하는 자리에서 제가 너무 피곤해서 졸았다.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당 최고위원 후보인 김민전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에서 "너무 부끄러운 일, 민망한 일이 벌어졌다"고 사과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 전날도 밤늦게까지 (국회에서) 대기를 했다. 주경야독하는 입장"이라며 "전날 (전당대회) 비전 발표회도 있고 여러 일이 많이 겹쳐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최 의원은 어제(3일) 같은 당 유상범 의원이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지 20여분 만에 본회의장 자리에서 의자에 몸을 기대 자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같은 시각 김 의원도 잠들어 동료 의원들이 깨우는 장면이 생중계로 송출됐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토론 중에 졸거나 집중하지 못하는 의원들에게 '일시 퇴장' 지침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