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위치로 연내 분양률 100% 기대
고용창출 3만 명, 고용유발 6조 원 전망불황에도 불구, 경남 최대 규모의 일반산단인 대동일반산업단지가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다. 분양률이 100%에 가깝고 입주도 잇따르고 있다.
김해시는 산업단지와 지원시설부지로 이뤄진 대동산단은 산업단지 부지인 111만8000㎡ 중 103만8000㎡가 분양돼 93%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체 270개 업체가 입주예정인데 이 중 250개 업체가 분양을 받았다.
현재 이 산단은 지난해 5월 부지 준공이후 허가가 난 기업이 176개에 달한다. 이 중 공장을 건립해 가동중인 곳은 지난해 말 기준 58개에 이른다.
산단 가동 추이를 볼 때 지난해 5월 준공이후 허가와 건축 잇따랐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현재는 약간 주춤한 상태다.
하지만 시는 올해 목표 분양률을 100%로 잡고 있고, 공장 건축 후 입주 완료 기업도 200개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업체 입주속도도 크게 뒤쳐지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시가 자신을 보이는 이유는 뛰어난 입지여건 때문이다. 낙동강을 놓고 김해와 부산사이에 위치해 있고, 김해공항과 신항이 가까우며, 향후 개항할 가덕신공항이 지척에 있다.
대동 산업은 제조업 중 기계, 금속, 물류 등 다양한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시 자체 분석결과 산단의 기업체 입주가 끝나면 고용창출 3만 명, 고용유발 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2027년 상반기까지 주 진입도로를 완공해 입주기업체들의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 송홍열 도시관리국장은 “아직 미분양이 남아있지만 연내 분양이 완료될 전망”이라며 “입주 기업 공장도 신속하게 건립되도록 독려해 지역 경제의 효자노릇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동산단은 대동면 월촌리 일대 280만㎡로, 산업단지와 주거용지를 갖춘 지원시설 부지 등으로 나눠져 있다. 이 사업은 1조4900억 원을 투입,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