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덕신공항 부지공사 지연 주장은 사실무근”

입력
기사원문
염창현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공기 연장·참여 건설사 확대 등 현대건설 컨소가 요청한적 없어”현대건설 연합체(컨소시엄)가 공기 부족, 공사 난도 등을 이유로 수의계약 체결을 머뭇거려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가 지연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정부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국제신문 DB

3일 ‘현대건설 연합체가 2029년 말로 예정된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점이 촉박해 ▷착공 후 7년으로 예정된 공사 기간 1년 연장 ▷대형 건설사의 참여를 3곳 이상으로 확대 ▷공사비 인상 ▷설계 기간 연장 등이 필요하다며 조달청에 현재 조건으로는 수의계약 협상이 불가능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조달청은 사실과 다르다고 못 박았다.

조달청 측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수의계약 참여 의사를 확인하는 단계이며 수의계약 협상이 불가능하다는 의사를 전달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애초 수의계약 수용 여부 회신 기한인 지난달 27일을 넘기기는 했으나 세부 내용을 조율하는 과정일 뿐 추가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손명수(더불어민주당·경기 용인시을) 의원이 제기한 가덕도신공항의 활주로를 동서 방향으로 결정할 때 적용된 바람 관련 기상자료에 일부 오류가 있었던 사실은 인정했다. 손 의원은 “2013년부터 2022까지 기상 관측자료 분석 결과 가덕도에서는 북서풍 발생빈도가 높았지만 기본계획 용역 수립 때는 동풍이 우세하기 때문에 ‘동서 방향의 활주로 배치가 바람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풍향 자료가 잘못된 것이 확인된 이상 기존 용역 결과를 재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수정된 자료를 반영하더라도 기존 결론을 바꿔야 할 수준은 아니라고 답변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