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 부산 새벽 호우경보에 노인 1명 고립 등 피해 잇따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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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4.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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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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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 등 최대 160㎜ 비 내려
침수 피해 속출
산사태 경보도
새벽 부산에서 최대 160㎜의 비가 쏟아져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많은 비로 80대 남성이 침수된 주택에서 고립됐다 구조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4일 새벽 부산에 많은 비가 쏟아져 소방이 침수된 사하구 한 상가 지하에 배수지원을 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4일 새벽 부산에 많은 비가 쏟아져 사하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침수됐다. 사진은 소방이 배수지원을 하고 있는 모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4일 새벽 호우경보로 구조와 안전조치 등 43건의 활동에 나섰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0시45분 중부와 서부에, 새벽 1시 동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새벽 1시30분에는 부산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특히 서구와 사하구에는 최대 160㎜에 달하는 비가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중구·동구·영도구에도 15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소방은 새벽 1시34분 사하구 신평동 주택에서 많은 비로 고립된 80대 남성을 구조했다. 당시 주택은 약 80㎝가량 물이 차오르는 등 침수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새벽 3시38분 사하구 장림동 한 아파트 지하층이 침수됐고, 18분 뒤 같은 동 다른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소방이 배수지원에 나섰다. 침수로 차량 시동이 꺼져 안전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새벽 소방 활동은 구조 1건·배수지원 9건·안전조치 33건에 달했다.

한편 많은 비로 강서구에는 새벽 2시50분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지고, 남구와 영도구도 새벽 3시50분께 산사태 경보가 발효됐다. 부산 전 지역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새벽4시30분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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