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확보한 해리스, 트럼프 맞설 대항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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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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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민주 대의원 자체 집계카멀라 해리스(사진)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필요한 대의원을 확보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새로운 대결 구도가 사실상 확정됐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받기 위한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했다”며 “조만간 후보 지명을 공식적으로 수락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AP통신은 자체 설문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의원 가운데 최소 2668명의 지지를 얻어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단순 과반)인 1976명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발표한 지 하루만이다. 제이미 해리슨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의장은 민주당이 다음 달 7일까지 대선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선대본부 연설에서 “나는 여러분과 함께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이 나라를 단결시켜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민주·공화당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과반 대의원을 확보해 전현직 대통령의 리턴매치로 설정됐던 대선 구도가 약 4개월 만에 완전히 재편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가짜뉴스들이 돌처럼 멍청한 카멀라 해리스를 실패하고 하찮은 부통령에서 미래의 위대한 대통령으로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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