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철도' 건설 경남도에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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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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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국가 철도망구축계획(2026~2035)에 적극 반영돼야
서울~남부내륙철도~가덕도신공항~신항, U자형 완성판
신공항 물류 교통집중 해결하고 국가균형발전 위해 구축
남부내륙철도의 종착역인 경남 거제시가 바다 건너 가덕도신공항까지 철도를 연장하는 공항철도(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철도) 건설을 경남도에 지원 요청했다.

남부내륙철도의 종착역인 경남 거제시가 바다 건너 가덕도신공항까지 철도를 연장하는 공항철도 건설을 경남도에 지원 요청했다. 총 연장 44.5㎞로 사업비는 2조 544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거제시 제공
거제시는 정부의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철도’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경남도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에 따라 국가균형발전과 동·서·남해안 일대를 하나로 묶는 환형 철도망이 반드시 구축돼야 한다”며 공항 철도 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철도’는 남부내륙철도 종점인 거제시 사등면에서 신공항 배후도시(조성 계획 중)를 거쳐 바다 건너 가덕도신공항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총 연장 44.5㎞로 사업비는 2조 544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물류·교통 집중을 해결하기 위해 교통량 분산과 접근시간 단축 등을 이룰 체계적인 광역교통망이 반드시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철도’를 통한 순환 방사형 교통망 구축만이 해결 방안이라는 것이다.

서울~남부내륙철도(김천~진주~고성~통영~거제)~가덕도신공항~부산신항으로 철도가 이어지는 것이 국토 U자형 도로망의 완성판이다. ‘바다를 가로 지르는 해상철도’는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도 가히 환상적이다.

앞서 2021년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 단체장은 거제도에서 가덕신공항까지 공항철도 건설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반영해 주라는 공동건의문을 경남도와 국토부에 공식 전달하면서 공항 철도 건설에 불을 지폈다. 거제시는 지난 3월과 5월 국토부를 잇따라 방문하고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철도’를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박종우 경남 거제시장이 지난 9일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에 따라 국가균형발전과 동·서·남해안 일대를 하나로 묶는 환형 철도망이 반드시 구축돼야 한다”며 공항철도 건설 지원을 요청했다. 거제시 제공
거제시는 인구 20만 이상 국내 도시 중 고속도로, 철도, 공항 등 3대 사회간접자본(SOC)을 하나도 갖지 못한 유일한 도시이다. 대전~통영고속도로가 거제까지 연장되고 남부내륙철도와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철도’가 건설되면 국토 남단의 끝이 아닌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U자형 도로망의 중간기착지이자 새로운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박종우 시장은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공항 철도 건설로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신공항, 신항, 철도 트라이포트 교통망 완성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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